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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찾은 유인촌 장관 "장사하는 곳으로만 생각 안돼"

기사입력 : 2024년06월14일 16:22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16:22

다국어 QR 메뉴시스템 제작, 7월말까지 메뉴 정비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광장시장을 찾아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한 만큼 바가지요금 등 자정 노력의 모범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시 종로구의 광장시장을 둘러보고 "전국 지역마다 유명한 시장이 다 있는데 서울을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들를 정도로 광장시장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선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바가지요금 및 위생문제 등 전통시장에서 지적되는 문제들에 대해 "상인회에서 잘하고 있으나, 서울시나 종로구에서 하기 전에 먼저 상인회 차원에서 정비 등 선제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6.14 jyyang@newspim.com

특히 "최근 언론에서 광장시장 요금 등에 대해 보도가 되어 걱정을 하면서 왔다"면서 "직접 와보니, 시장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정비도 잘 되어 있고, 좌판에서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계시는 모습 등 시장에서 격식을 갖추고 있고, 운영이 안정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또 "사람이 모이는 곳은 항상 말도 많고, 또 어려움도 있다고 생각함. 결국은 내용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친절, 가격, 가격 대비 양 같은 부분들은 업체마다 다를 수 있고, 전체적으로 모두 똑같이 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시장 상인회장님 등 함께 점검을 다니며 말씀을 들어보니 지속적으로 교육과 정화 작업을 통해 정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 장관은 "이제 광장시장은 외국에서도 검색하면 나오고, 꼭 와보고 싶어 하며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장사하는 곳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면서 "단순히 음식이나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음식 문화, 즉 우리 문화를 파는 곳이라고 보고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 문제 없이 정비하고 그러한 노력들이 정착되는 것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6.14 jyyang@newspim.com

이와 함께 "점검을 하며 둘러보니, 함께 유니폼을 입고 방문객을 응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상인 분들이 우리 것(한국)의 느낌이 나는 앞치마나, 한복을 입는 등의 시도를 하는 것도 어떨까 생각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상인회 측에선 "광장시장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고, 명소가 됐다"면서 "말씀하신 부분들 개선하려고 하고 상인들에게 교육 중이다"라고 지속적인 개선 의지를 보였다.

종로구 관계자도 "시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종로구 주관으로 광장시장 내 판매하는 전 메뉴에 대한 다국어 QR 메뉴시스템을 제작 중이며, 7월말까지 정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해 한 식당에서 상인 및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6.14 jyyang@newspim.com

또 구에서는 소비자가 노점 테이블 위 QR 코드를 찍으면 노점별로 판매 메뉴와 가격, 판매사진, 구성이 함께 제공되는 홈페이지를 제작 중이며, 음식의 경우, 중량을 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만큼, 실제 음식 사진, 메뉴의 구성을 알 수 있도록 이미지로 제공하고, 가격 표기가 다르다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가격표기도 정확하게 나오도록 정리 중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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