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엠비트로는 일본 도요보(TOYOBO)와 메디컬 기기 및 솔루션 개발 및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서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량의 혈액 채취로 통증을 최소화하고 여러 종류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 시스템을 개발한다.
엠비트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메디컬 기기 개발과 그에 따라 수집되는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레이저를 이용한 무통 채혈 장치와 혈당 측정기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융복합한 ORTIV 제품을 개발해 작년에 FDA와 KFDA 승인을 신청했으며 올해 안에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혈당 측정이 가능한 레이저 채혈기는 엠비트로가 유일한 개발사다.
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이한 도요보는 혈당 측정 스트립에 적용되는 효소를 생산하여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공급하는 회사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치매나 암과 같은 주요 질병을 가정에서 피 한방울로 측정 가능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원격 진료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엠비트로 관계자는 "스트립 분야에서는 일본의 도요보, 세계 혈액 은행 분야의 대표적 공기업인 미국의 VITALANT사와 의료기기 개발 및 유통 전문 업체 APPLIED SCIENCE, 레이저 광학 분야는 미국의 SYNOPTICS, AI 분야는 국내의 KAIST와 미국의 NYU 등 세계적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굴지의 메디컬, IT 기업 및 기관과 업무협약 등을 통한 적극적인 네트워크 형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전 세계 가정용 의료 시스템 분야를 주력으로 K-medical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중심의 혁신적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이용자의 전반적인 life-care를 책임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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