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역사관)은 다음달 역사와 음악을 다루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20일 오후 2시 별관에서 원도심공연단체인 '부산오페라연합회'와 공동 기획으로 '모두의 별관' 행사가 개최된다.
2024년 7월 별관 행사 모두의 별관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4.06.14 |
모두의 별관은 민간의 우수한 인문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중에 알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사관과 민간의 상호 협력으로 개최되는 문화 행사다.
공동기획에 참여한 '부산오페라연합회'는 부산 중구에 위치한 공연자협동조합으로, 7월 '모두의 별관' 행사에서 독립운동가인 백산 안희제 선생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창작 공연을 선보인다.
안희제 선생의 한시 작품 '무궁화야 무궁화야'에서 착안한 창작 가곡과 대중에게 알려진 뮤지컬넘버 5~6곡을 재구성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매월 공연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는 별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나까(Nacca)'를 초청해 '치유되는 미래'라는 주제의 공연을 선보인다. 일본 도쿄 출신의 나까는 2014년부터 부산에 거주하며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자작가수다.
다음달 27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월간 공연 '치유되는 미래'를 통해 나까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어긋난 관계 사이에 생긴 고통을 음악을 통해 위로하며 치유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윤슬', '아침 햇살', '공명' 등 자작곡을 선보인다.
나까는 음악 외에도 비건 요리사, 문화기획자로 부산을 거점으로 사회의 변화를 도모하는 실천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