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강원 동해시 망상1지구 개발사업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13일 강원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망상 제1지구의 대체 개발사업시행자 2차 공모 결과 '주식회사 대명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개발 조감도.[뉴스핌 DB] 2021.09.2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공모에는 2개의 대기업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전국적으로 공개 모집한 외부평가위원 중 경찰관 2명이 입회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도시계획, 관광산업, 재무회계 등 전문가 7명을 평가위원으로 선정했다.
또 평가위원들은 공모지침에 따라 기업측에서 제출한 사업제안서, PPT발표, 질의응답을 통해 개발계획, 재무계획, 사업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강원경자청은 김진태 지사 취임 후 사업시행자 교체를 포함한 '망상 제1지구 정상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8월23일 동해이씨티의 사업시행자 자격을 취소하고 10월부터 공모에 착수했다.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은 약 104만평의 부지에 1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민자사업이다. 강원경자청은 한 달 내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이행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심영섭 청장은 "2013년 최초 지정된 이후 외국기업인 캐나다 던디사의 사업시행권 포기, 인천 전세 사기 사건의 주범이 설립한 동해이씨티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등 지난 10년간 사업이 표류해 왔으나 이번 공모결과를 통해 개발사업에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 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의 대체개발시행사 모집 집행정지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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