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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완벽한 타인'...이번엔 연극무대로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14:49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14:49

배우 허윤정이 이끄는 극단 아리 작품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한예극장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가 출연했던 영화 '완벽한 타인'이 연극무대에 오른다. 2018년 개봉했던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은 529만 명의 관객의 선택을 받으면서 화제에 올랐던 작품이다. 이탈리아에서 '퍼팩트 스트레인저'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개봉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완벽한 타인'의 한 장면. [사진 = 바람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6.13 oks34@newspim.com

14일부터 16일까지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완벽한 타인'(오윤주 연출)은 배우 허윤정이 이끄는 극단 아리의 작품이다. 7명의 친구들이 부부동반으로 집들이에 모여서 핸드폰 내용을 공유하는 진실게임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개인의 비밀스러운 삶이 까발려지며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과 유쾌한 코미디가 펼쳐지면서 감동과 울림도 선사한다. 인간관계의 다층적 측면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대디자이너 조민주의 디자인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내면을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조명 구성과 음향효과 등이 더해진다. 연극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스토리여서 영화보다 더욱 생동감 있는 장면 연출로 기대가 되는 공연이다. 등장인물은 김연우(석호 역), 전예진A(예진 역), 이승현(태수 역), 최보나·전예진B(수현 역), 배서준(준모 역), 양혜정·이예은(세경 역), 여희찬(영배 역), 김고은(소영 역) 등 젊은 배우들로 구성되어 열정과 신선함이 기대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완벽한 타인' 포스터. 2024.06.13 oks34@newspim.com

극단 아리는 전문 예술가들이 뜻을 함께하여 유수한 공연을 목표로 2010년에 배우 허윤정이 창단하여 현재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최근에는 제1회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2024)에 참가하여 연극 '허윤정의 어느 배우의 이야기'로 대상을 수상했다. '마더'(2021), '연상의 여자'(2022),'앙스트블뤼테'(2022), '갈매기'(2023), '나는 꽃이 싫다'(2023)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파크에서 예매가 진행 중이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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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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