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여수광양항만공사가 4월 누계 광양항 '컨'물동량이 전년 동기 58만 5000TEU 대비 11.6%(6만7000TEU) 증가한 65만 2000TEU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한 17만4000 TEU를 처리함으로써 2022년 1월 이후 최대 월간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물동량 증가추세를 11개월 연속 이어 나갔다.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전경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2024.06.13 ojg2340@newspim.com |
세부적으로 수출입 '컨'화물은 중국 수출 물동량 2.5%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20.6%(1만3000TEU), 동남아 7.4%, 일본 32.3%, 중남미 49.5% 교역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환적 '컨'화물은 지난해 중남미와 유럽 원양 서비스 신규 유치에 따른 환적 물동량 발생 및 인트라아시아 선사의 중국 적'컨'(Full Container) 환적 물동량 증가로 전년 대비 78.7%증가했다.
최근 광양항 '컨'물동량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고객 최우선주의'와 '발로 뛰는 영업' 경영방침에 따라 매년 130 여회 이상 중단 없이 추진한 컨테이너 영업 활동과 부두 운영사와의 공동마케팅이 그 결실을 맺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과 중국 봉쇄와 국내 '컨'터미널 신규 개장 등에 따른 광양항 패싱 및 러‧우 전쟁 발발 등으로 '컨'물동량이 감소해 186만TEU로 정체되었지만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는 전언이다.
2022년부터 핵심선사 및 포워더 초청 감사설명회 Y.E.S. Day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1개 선사 1개 신규항로 유치' 캠페인을 지속한 결과 2년간 중남미와 유럽 등 16개 신규서비스를 유치하고 미주 서비스 2개 초대형선박 업사이징 등을 통해 연간 약 25만TEU 신규 물동량을 창출했다.
광양항 '컨'부두 활성화 대토론회 개최(2회)와 순천대 물류학회 주관 학술대회 개최 지원(3회)으로 애로사항과 현안을 청취하고 3년 연속 인센티브 60억원 편성, '컨'부두 하역장비 예산지원 등 실효적인 정책을 시행했다.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은 2023년 기준 수출입물동량 2억 400만톤으로 국내 1위, 총물동량 2억 7600만톤으로 국내 2위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수출입 관문항이자 석유화학‧제철‧자동차‧컨테이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종합항만"이라며 "앞으로도 전방위적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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