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진방재연구센터 등 사업 추진 첫 회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2일 오후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경상남도와 지진방재연구센터(부산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내진산업 분야 국내 기업인과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경상남도 지진 특화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예정지 조감도=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행안부는 산·학·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에 주요 재난유형별 재난안전산업 육성 거점을 구축하는 내용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공모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첫 번째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로 전북 지역에 침수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선정해 2026년까지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진·시설물 붕괴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해 경남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을 두 번째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기반 구축에 필요한 소요 예산 100억원과 연구개발 과제비 40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은 지진과 관련된 ▲재난안전 기술과 제품에 대한 성능·시험 평가▲연구개발▲국내·외 판로개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국내 내진산업분야 기업은 진흥시설에서 건축 구조물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인증을 받을 수 있어 국외 인증 등에 따른 기업의 부담이 경감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사업의 총괄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사업 평가와 성과관리, 후속조치 등 단계별 추진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향후 활성화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정부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조성해 재난안전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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