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조국혁신당, 검찰개혁 입법 본격화…"檢수사권 폐지,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 신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 국회 의원회관서 '대한민국 검찰제도 전면개혁 입법 토론회' 개최
이광철 文 민정비서관 "검찰 전횡 배경엔 법관과 지위 동일시된 문제 있어"
박은정 검찰독재조기종식TF 위원장 "각계각층 의견 받아 조속히 입법"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조국혁신당은 12일 검찰 수사권 폐지로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를 이루고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신설하는 방향의 검찰개혁안을 제시했다.

조국혁신당 검찰독재조기종식특별위원회 총괄 간사를 맡은 이광철 변호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검찰제도 전면개혁 입법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당론 법안인 '검찰개혁 3법'을 언급하며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 신설 ▲기소대배심 제도 도입 ▲수사 절차에 인권 보장 장치 강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다음은 없다는 각오로 이번 국회에서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2021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 시도를 불법으로 막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비서관직에서 물러났지만, 지난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민정수석은 조 대표였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검찰제도 전면 개혁 입법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12 yunhui@newspim.com

당내 검찰독재조기종식특위 위원장을 맡은 박은정 의원은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검찰은 지난 70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왔다"며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는 문재인 정부의 목표였지만 미완으로 끝났다"고 되짚었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 조국혁신당 검찰개혁특위에서 개혁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반드시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오늘 각계각층의 의견을 받아 입법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부각했다.

이 변호사는 발제에서 "검찰은 자신의 기득권을 옹호하기 위해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수사를 통해 집권 세력의 도덕적 약점을 추궁하는 방식으로 검찰개혁에 저항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이) 각종 기득권 정책을 불온시하며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이념 공세로 맞선 보수언론이 여기 화답하면서 검찰 수사는 마치 '비정의로운 부패에 대한 검찰의 할 일'로 포장됐다"며 "검찰개혁은 그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집권 세력의 힘자랑이란 국민 여론도 형성됐다"고 했다.

또 "검사의 수사권은 표적 수사, '기우제' 수사, 언론과 합작한 '경마 중계식' 인권 침해적 수사를 통한 검찰 정치화의 근원이 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공정과 상식이란 이름으로 국민들께 약속했던 부분들은 공염불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채상병 사건 수사를 포함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등에 정부가 보이고 있는 행태를 보면,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말씀은 굳이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검찰의 '탈정치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계속해서 "검찰이 전횡하고 농단을 부릴 수 있었던 과정엔 검사가 스스로를 법관과 동일시하는 지위의 문제가 있다"며 ▲검찰권 분리와 통제 강화 ▲검사 지위 및 검찰청 지위 재설정을 또다른 목표로 들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검찰의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수사권을 전담하는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검찰청의 공소청 전환 및 대검·고검 폐지 ▲형사소송법 불명확성 해소를 위한 수사절차법 신설을 제시했다.

이 변호사는 "대검, 고검이란 조직은 검사 스스로가 자신을 법관과 동일시했다는 핵심이자 조직적 징표"라며 "검사를 행정부 공무원과 동일하게 처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엔 민주당 검찰개혁TF 위원인 이성윤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범야권 합작을 예고했다. 이외 토론자로 김선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창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검경개혁 소위원회 위원장도 이름을 올렸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