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역대급 무더위오는데…서울시 구별 무더위쉼터 5배 차이 '제각각'

기사입력 : 2024년06월11일 16:49

최종수정 : 2024년06월11일 16:49

강동구 100개·강북구 21개로 차이 커
무더위쉼터 운영 자치구 재량에 맡겨
고령인구 등 취약층 고려 없는 운영
"올 여름 역대급 더위 찾아올 것"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역대급 무더위가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별로 무더위쉼터 개수가 5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별다른 기준 없이 무더위쉼터 지정을 자치구에 맡겨둔 탓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 더위가 단순 무더위 수준이 아닌 재난 수준으로 발달하고 있지만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쉼터 운영 기준 등은 전무하다.

11일 기준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무더위쉼터 개수를 집계한 결과 강동구 100개 강북구 21개로 서울시 내에서도 자치구별로 개수가 5배 가까이 차이 났다. 경로당 회원 등만 이용이 가능한 무더위쉼터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가장 많은 무더위쉼터가 있는 자치구는 강동구로 100개에 달한 반면 강남구(29개)와 동대문구(28개), 강북구(21개) 등은 20개 대에 그쳤다.

여기에는 별다른 기준이 없다. 일례로 서울에서 더위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11만명, 지난 3월 기준)로 98개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송파구와 고령인구 수가 1만명가량 차이 나는 강서구(10만명)는 32개에 불과하다.

고령인구 비율이 각각 20%, 21%로 서울시 평균인 18.7%를 웃도는 종로구와 중구도 무더위쉼터 개수가 각각 64개와 37개로 두 배 가까이 차이 난다.

이처럼 더위 취약계층 인구수나 비율 등과 상관없이 자치구별로 무더위쉼터 개수가 크게 차이 나는 이유에 대해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지침상 무더위쉼터는 자치구에서 지정해 운영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자치구가 주민센터나 공공도서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서 운영하면 냉방비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 등을 나가는 역할만 맡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무조건 숫자를 늘리기보단 실제 시민들이 좋은 시설에서 편리하게, 많이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치구에서 판단해서 접근성 좋은데 (무더위쉼터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잘 가동되는지 점검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름 더위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올해도 '역대급 무더위'가 예보된 만큼 접근성 측면에서 자치구별로 균등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이 시작되는 시기는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8년 서울시에는 7월 9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지만, 작년에는 6월 18일에 발효됐다. 16년 새 폭염주의보 발효 시기가 한 달 가까이 당겨진 것이다.

올여름도 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권 일부 지역에는 이미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더운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공기가 이미 뜨거워져 있는 상황에서 해수 온도까지 역대 가장 높이 올라왔다. 올여름엔 역대급 더위가 몰려올 것"이라며 "평년엔 무더위가 8월 중순에 꺾였지만, 올해는 8월 말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서울대병원교수 집단 휴진...수술장 가동률 '62.7%→33.5%'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17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해당 병원 교수 중 절반이 넘는 529명(54.7%)이 무기한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은 33.5%만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대학교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에 나선 교수는 529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개 임상과 전체가 휴진에 참여한다. 수술장이 있는 3개 병원의 수술장 가동율은 현재 62.7%에서 33.5%로 감소할 전망이다. 비대위 및 병원 집행부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은 나오지 않았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비대위는 의정갈등 해결에 복지위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비대위는 ▲전공의에 대한 행정조치 취소 ▲상설 의정 협의체 구성 ▲의대 정원 관련 의료계와 논의 진행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대한의사협회도 같은 날 3개 요구안(▲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의 일방적인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 중단)을 정부에 제출하며 대화를 촉구했으나, 정부는 "의협이 불법적인 전면 휴진을 전제로 정부에게 정책 사항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전체 의료계의 전면 휴진을 비롯한 총궐기대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도 오는 27일부터 응급·중증환자 진료를 제외한 무기한 휴진에 돌입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등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무기한 휴진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의대 교수들도 추가 휴진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6-17 07: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