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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멀리서 보면 비극, 가까이서 보면 희극 '핸섬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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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이색 오컬트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가 순도 높은 웃음과 오싹한 공포를 오가는 고자극 콘텐츠로 초여름 극장가를 접수한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핸섬가이즈'가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험악한 인상의 두 남자 역할을 맡은 이성민, 이희준의 조금은 가벼운 듯하지만 순박한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유쾌한 코미디와 오컬트적 설정을 버무려 쉴 틈없이 몰아치는 전개가 관객들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핸섬가이즈'의 한 장면 [사진=NEW] 2024.06.11 jyyang@newspim.com

◆ 안핸섬한 남자들의 핸섬한 이야기?…이성민·이희준의 고순도 힐링 연기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았다. 해외 진출을 앞둔 골프선수 성빈과 그의 친구들은 온갖 비행과 악행을 저지르고 희생양이 될 뻔한 미나(공승연)는 두 사람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이성민은 재필을 연기하며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선보인 '힘준 역할'의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누가봐도 위협적이고 위험해보이는 인상으로 순수하면서도 츤데레같은 매력을 갖췄다. 이성민이 맡은 배역 중 최초로 얼굴과 몸으로 승부하는, 육탄전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핸섬가이즈'의 한 장면 [사진=NEW] 2024.06.11 jyyang@newspim.com

상구 역의 이희준은 한 술 더 뜬다. 재필의 살뜰한 보살핌 속에서 순진함을 간직한 그는 험악한 인상과는 판이하게 다른 반전 매력으로 무장했다. 이들의 외모만 보고 겁에 질려 떨던 미나 역을 연기한 공승연은 현실 공감 100%의 대사와 연기로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범죄도시4'에서 그렇게도 원하던 경찰의 꿈을 이룬 박지환과 카메오로 출연한 이규형의 맛깔나는 연기도 볼 만하다.

◆ 멀리서 보면 비극, 가까이서 보면 희극…'반전 매력' 오컬트 코미디

재필과 상구, 미나의 관계는 겉에서 보기엔 오해를 사기 다분해 보인다. 흔히 하는 말과는 다르게 멀리서 보면 비극, 가까이서 보면 희극인 이들의 관계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웃음과 순도 높은 힐링을 선사한다. 모두에게 악당이란 오해를 받으면서도 악하게 받아들일 줄은 모르는 두 남자의 캐릭터가 의외로 신선하고 산뜻한 느낌마저 든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핸섬가이즈'의 한 장면 [사진=NEW] 2024.06.11 jyyang@newspim.com

코미디에 더해진 오컬트 설정도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게, 어색하지 않은 정도로 재미를 더한다. 흑염소의 등장이 극 초반 다소 뜬금없지만 일부러 레트로적으로 풀어낸 감독의 연출이 어색함을 지워냈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드는 배우들의 진지함과 순수함에 무방비로 터지는 웃음이 일품이다. 일단 극장에 들어온 관객들의 혼을 그야말로 쏙 빼놓을, 초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오싹한 코미디 영화로 손색이 없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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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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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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