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다음달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민의 마음 건강 돌봄은 물론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을 모집한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33㎡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고, 제공기관의 장 1명, 제공인력 1명 이상이 있어야 한다.
제공기관의 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비롯한 정신건강전문요원, 청소년 상담사, 전문상담교사 각 1급(2급은 예외적 허용)과 민간자격으로는 임상심리전문가, 전문상담사 1급, 전문상담사 1급이어야 한다
이번 사업에 대한 대상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대학교 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등으로, 총 8회에 걸쳐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제공된다.
아울러 동해시는 국·도비 지원 및 지자체 예산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예탁 할 계획으로, 이용자는 회당 서비스 가격에서 정부지원금(49,000원~80,000원)을 제외한 차액을 기준 중위소득 70%, 120%, 180%에 따라 본인부담금(8000원~2만4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윤경리 보건정책과장은 "우울‧불안 등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마음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가 지원되는 만큼, 정신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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