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삼척~동해~강릉을 잇는 고속화 철도사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현재 삼척~강릉 구간은 1940~60년대 개통돼 굴곡이 심하고 노후화돼 있어 60km/h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서울역을 달리는 KTX 이음. 2024.06.10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동해~강릉 고속화 철도사업은 총연장 45.8km에 사업비 1조 335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반영돼 지난해 2월부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해시는 인근 지자체인 삼척시, 강릉시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예타 통과를 위한 대응회의를 진행했다.
또 고속철도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서명운동 추진, 언론보도 및 관련기관 방문 등을 통해 중앙부처를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고속화 철도사업은 동해안 지자체 간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통과 등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포항~삼척 간 전철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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