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한미 3차 핵협의그룹(NCG) 개최…'공동지침 문서' 검토 완료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18:26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18:29

조창래 정책실장·비핀 나랑 우주정책차관보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회의 공동 주재
범정부 시뮬레이션·도상훈련 연례개최 합의
"한미동맹 '핵·재래식 통합 기반'으로 격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은 10일 3차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열고 '공동지침 문서' 검토를 완료했다.

한미는 공동지침을 지속 발전시켜 '일체형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 마련에도 동의했다.

NCG 공동지침 문서는 NCG가 신뢰 가능하고 효과적인 동맹의 핵 억제 정책과 태세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동맹의 원칙과 절차를 제공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한미 간 3차 핵협의그룹(NCG) 회의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홍지표 외교부 북미국장, 백용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선임행정관,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 대행, 미라 랩 후퍼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동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알렉산드라 벨 미 국무부 군비통제·억제·안정부차관보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한미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3차 NCG 회의를 열었다.

한측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미측 비핀 나랑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 대행이 공동 주재했다. 한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외교·국방·군사·정보 당국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한미 양측은 3차 회의 직후 국방부 브리핑 룸에서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과 언론성명을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한미는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을 미국의 핵 작전에 통합하는 것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동맹의 억제와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한미는 NCG 출범 이후 정보공유와 협의체계, 공동기획, 공동실행 등 확장억제 관련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NCG가 동맹의 핵 억제와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NCG 지침 ▲보안과 정보공유 절차 ▲위기와 유사시 핵 협의와 소통 절차 ▲핵과 전략기획 ▲한미 핵과 재래식 통합(CNI) ▲전략적 메시지 ▲연습・시뮬레이션・훈련・투자 활동 ▲위험감소 조치 등을 포함하는 NCG 과업의 실질적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 대행 등 한미 정부의 관계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대회의실에서 3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지난 5월 한국의 범부처 관계관들이 2차 핵 억제 집중교육 과정을 이수해 한반도와 역내 핵 억제 적용에 관한 전문성을 제고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한미는 연합 억제와 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공약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를 위해 ▲범정부 시뮬레이션(TTS) ▲한미 국방·군사 당국 간 도상 훈련(TTX) 연례적 개최를 통해 다양한 CNI 방안과 북핵 위기 때 협의 절차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반도 주변에 미 전략자산 전개의 가시성을 높이는 방안과 함께 미 전략자산 전개와 연계한 한미 핵・재래식 통합 연습과 훈련 시행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 실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워싱턴선언 이후 한미동맹은 '재래식 기반'에서 '핵·재래식 통합 기반'으로 격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조 실장은 "앞으로도 한미는 NCG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도 억제와 대응할 수 있는 양국의 능력을 통합·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