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의원, 2010년 아나운서 시절 이후 14년만의 시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프로야구 두산과 KIA의 잠실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늦게 자신의 SNS에 관련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두산과 KIA의 잠실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사진=배현진 의원 페이스북] 2024.06.10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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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선 이례적으로 프로야구 경기 시구를 한 배 의원은 "14년 만의 두산 시구, 포심 패스트볼 도전했는데 예전만큼은 어렵네요"라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우리 잠실 명문 배명고의 톱스타 곽빈 선수도 만나고 영광스러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아 팬들이 관중석 2/3만큼 꽉 메우셨던데 원정경기 즐거우셨길요"라며 웃음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잠실 홈팀 두산과 LG, LG와 두산. 한국시리즈를 향해 go go!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배 의원은 한 지지자가 '다음에는 기아전에 오지 마시고 삼성전에 오시라. 오늘 기아 팬들 야유하는 거 속상하더라'는 댓글을 달자 "모두가 우리 국민이신데요. 잠실에 찾아주신 VIP로 생각했습니다^^"라고 답변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10년 아나운서 시절 시구를 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투구폼이 교과서에 가깝다. [사진=두산] 2024.06.10 zangpabo@newspim.com |
서울 송파구가 지역구인 배 의원은 이날 시구 전 마이크를 잡고 짧게 인사말을 하자 일부 관중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배 의원은 2010년 MBC 아나운서 시절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일반인으로선 보기 드문 정확한 투구폼으로 강속구를 던져 야구팬들의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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