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일교차 무려 300도 달 뒷면 중국 국기, 4년 연구끝 현무암 소재 제작

기사입력 : 2024년06월05일 08:40

최종수정 : 2024년06월05일 08:4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달 뒷면에 펼쳐 놓은 중국 국기(오성홍기)는 현무암 극세사 특수소재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한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는 달 뒷면 토양 시료 약 2kg을 채취하는 작업을 완료한 후 4일부터 지구로 귀환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창어6호는 궤도선-귀환선 조합체와 착륙선-상승선 조합체로 이뤄져 있으며, 2일 착륙선-상승선 조합체가 분리된 후 달에 착륙했다. 창어6호는 착륙선 부분에서 오성홍기를 펼쳤으며, 이어 4일 상승선이 기동해 궤도선-귀환선 조합체와 도킹을 위한 궤도에 진입했다.

창어6호의 착륙선은 달 뒷면에 남겨져 있으며, 오성홍기 역시 착륙선에서 펼쳐진 채로 남아 있다.

달의 낮 온도는 127도이며 밤 온도는 영하 173도로, 일교차는 무려 300도에 달한다. 진공상태이며 자외선이 강하다. 중국은 이같은 악조건을 견뎌내는 국기를 제작했다.

창어6호 프로젝트를 주도한 중국항천(航天)그룹은 우한(武漢)방직대학과 공동으로 월면용 국기 제작을 시작한 것은 4년전이다.

우한방직대는 극한의 일교차를 고려해 현무암을 소재로 선택했다. 이후 후이얼제(匯兒杰)현무섬유, 화마오(華茂)그룹 등 2곳의 업체와 공동으로 약 4년여간 현무암 초극세사 섬유 및 방직기술, 직조 및 색채구축 등을 연구개발했다.

현무암은 온도변화에 강하며, 방사능에도 안정적이다. 하지만 현무암 섬유는 표면이 매끄럽고 부서지기 쉬우며, 탄성률이 높고, 고감도 색상 구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내는데 성공했으며, 현무암 극세사를 주요 소재로 한 복합재료로 만들어 강도가 강하고, 무게가 가볍도록 했다. 또한 월면 복사 조건에서 색감이 변하지 않도록 특수처리했다.

달 뒷면에서 펼쳐진 중국 국기는 가로 300mm, 세로 200mm로 A4 용지 크기와 비슷하다. 무게는 초경량인 11.3g에 불과하다.

향후 현무암 극세사는 우주복, 우주캡슐, 달기지 등 항공우주 분야에서 더욱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창어6호는 오는 25일깨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에 착륙할 예정이다.

달 뒷면에 펼쳐진 중국의 국기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창어6호에 탑재됐던 이동식 카메라가 창어6호 착륙선-상승선 조합체에서 벗어나 달 뒷면에 착륙해 있는 창어6호를 촬영한 모습. 착륙선 부분에 중국의 국기가 펼쳐져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