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미래 항만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시의 노력을 세계적인 도시에 공유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회 세계도시정상회의(이하 WCS)'에 참석해, 부산의 항만 미래를 소개하고 참가한 각 도시 시장 등 고위급 인사와 만나 도시정부간 교류를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사진=부산시] 2024.06.05 |
세계도시정상회의(WCS)는 세계도시 간 도시문제 논의 및 사례 공유를 통한 해결책 모색을 위해 2008년 싱가포르에서 창설, 매 격년 개최돼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국제행사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첫째 날인 2일 WCS와 동반 개최되는 세계도시정상회의시장포럼(WCSMF)에 참석해 주요 도시 시장들과 교류했다.
다음날인 3일, WCS 항만 특별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항만개발로 글로벌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부산'이라는 주제로 미래 항만 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시의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부산의 사례를 각 도시에 공유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부산항'은 태평양 유라시아 항로의 중심항으로 대한민국 최대 무역항으로 성장했고, 그중 '북항'은 도심 속에서 사람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신항'은 세계를 연결하는 스마트 허브 항만으로 도약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인 4일, 이 부시장은 코트라 싱가포르무역관장과 면담을 통해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지역 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부산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무역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이번 세계도시정상회의(WCS)는 70여 개의 각 도시 대표단에게 싱가포르에 견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시의 준비와 노력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역량과 가능성을 가진 도시임을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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