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탄소 중립 실현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민간 부문 친환경 현수막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 친환경 현수막 [사진=김해시] 2024.06.04 |
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상업용 게시대 20곳을 친환경 현수막 전용 게시대로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시 주요 인센티브는 ▲게시 기간 연장(기존 7일에서 14일로 연장) ▲상업용 게시대 우선 배정이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니터링해 운영 실효성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확대 시행해 친환경 현수막 사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장려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행정용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전면 시행 중이다. 플라스틱 합성수지로 만든 기존 현수막은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데 100년가량 걸리고 태우면 유해 물질이 다량 배출되는 반면 친환경 현수막은 매립 시 3년 이내 분해된다.
한기송 도시디자인과장은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로 탄소 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부터는 더 많은 상업용 게시대에서 친환경 현수막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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