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종각역 서울관광플라자서…담당 실무자 130명 참석
고립·위기불구 접촉·지원 거부 당사자 돕기 위한 개입 노하우 공유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위기 상황에서도 접촉이나 지원을 거부하는 '고립·거부가구'를 담당하는 기관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돕기 위한 '2024 제1차 사회적 고립 거부가구 사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4일 오후 2시 종각역 인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진행되며, 자치구·동주민센터, 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주택관리공단 등 다양한 기관에서 고립·거부가구를 지원하는 130여 명의 실무자들이 참석한다.
20'23년부터 시작된 컨퍼런스는 사회적 고립 담당 인력의 역량강화와 체계적 활동을 지원해 고독사 예방과 복지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회적 고립 상황 중에서도 고난이도 거부가구 사례에 초점을 맞췄다.
컨퍼런스에서는 재단의 사회적 고립 거부가구 지원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박슬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등촌9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 황상선 팀장,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김동균 사회복지사가 차례로 정신건강·주거·복지기관의 거부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토크콘서트에서는 서울시립대학교 배영미 사회복지학과 교수,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지혜 팀장, 전 주택관리공단 서종균 사장이 각각 복지, 정신건강, 주거 영역의 슈퍼바이저를 맡아 컨퍼런스 참석자들과 함께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제2차 사회적 고립 거부가구 사례 컨퍼런스'는 사회적 고립가구지원센터에서 발간한 '사회적 고립 거부가구 지원 매뉴얼'을 주제로 9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지만 지원을 거부하는 경우, 공공이나 민간 단독으로 접근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본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협업하여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