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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시즌2] ① "정치적으로 실패" 미완성 평가 받는 文 정부 개혁...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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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론 성과 거뒀지만…尹정권 탄생으로 법 취약점 뒤집어가며 원점"
"논의 많았지만 현실화 없어…시행령 가능케 한 건 21대 국회 실책"
검찰의 수사·기소권 독점 일부 해소, 수사권 다원화 이룬 점은 긍정적
"개혁 아닌 개악(改惡)…정치가 법치 근간 흔들고 있다" 쓴소리도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개원 초반부터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 미완에 그친 빠르게 완수하겠다는 목표다. 비례대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도 이르면 6월까지 당론 법안을 마련하겠다며 힘을 실은 만큼 '검찰개혁 시즌2'가 예고된다. 이른바 '정치검찰'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22대 국회의 '강대강 대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야권의 개혁 드라이브는 어떤 내용인지 면밀히 살펴본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법적으로 성과를 거뒀지만 정치적으로는 실패했다."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을 바라보는 22대 더불어민주당의 시각이다.

민주당 검찰개혁TF(태스크포스) 단장인 김용민 의원은 지난 11일 통화에서 "윤석열 정권이 탄생하면서 법의 취약한 지점을 시행령으로 뒤집어가며 (검찰개혁을) 원점, 혹은 그 이하로 되돌려 버렸기 때문"이라며 "독립된 감찰기구 설치를 비롯해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추가로 더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TF 단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TF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며 검찰개혁 관련 합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05.21 pangbin@newspim.com

검찰개혁TF 위원인 모경종 의원은 "21대 때 (검찰개혁에 대한) 많은 논의는 있었으나 현실화된 부분이 없었다고 본다"며 "결국 시행령 통치가 가능하게 만들었던 것도 21대 국회의 실책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치밀하고 세밀하게, 진짜 국민께 도움이 되는 검찰개혁을 22대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1대 국회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강행 처리될 당시 원내대표였던 박홍근 의원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한 뒤 수사·기소권 분리까지 나아갔어야 했는데, 정권 말기인데다 교체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시 여야 합의도 부족했고, 그 합의마저도 여당이 파기해버렸다"고 짚었다.

검찰개혁 당론 법안 채비에 나선 조국혁신당의 입장도 민주당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재인 정부에서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감찰·징계를 담당한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존 검찰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당내 검찰독재조기종식TF 단장을 맡고 있다.

그는 "다만 공수처 설치로 검찰의 기소 독점을 폐지해 윤석열 정권에선 절대 하지 않았을 '손준성 고발사주', '채해병 사망사건' 같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미하다"며 "혁신당은 공수처 기능을 더 강화해갈 방침"이라 부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검찰' 공약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브리핑에 피켓이 놓여있다. 2022.02.21 pangbin@newspim.com

◆ 文, 검찰 직접수사 범위 2대 범죄로 축소..."실질적 조직 분리 안 돼" 한계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은 크게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지칭하는 '검찰개혁 3법'의 제·개정으로 대표된다. 검찰청법 개정으로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는 이른바 6대 범죄(부패범죄·경제범죄·공직자범죄· 선거범죄·방위사업범죄·대형참사)로 제한됐고, 임기 말 이를 다시 '2대(부패·경제)' 범죄로 축소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사의 수사지휘권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사법경찰관에 1차적 수사종결권을 부여했으며, 검사와 사법경찰관 간 관계는 '상호협력관계'로 규명됐다. 또 확대된 경찰권은 검찰의 사후 통제(보완수사·시정조치·사건송치·징계 요구)로 다시 견제할 수 있게 했다.

이후 2020년 제정된 공수처법에 따라 이듬해 1월에는 판사,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의 공직범죄에 대한 공소제기 및 유지 권한을 갖는 공수처가 공식 출범했다. 이같은 '검찰개혁 3법'은 기존 검찰이 수사와 기소에서 차지했던 독점적 지위를 일부 해소하고 수사권의 다원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수사·기소권 분리에서 '기관 간 통제를 통한 검찰권력 견제'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이 지난 검찰개혁의 한계로 지목된다. 검사의 직접수사권 범위에 변동이 있었음에도 실질적 조직 분리가 이뤄지지 못했고, 수사를 전제로 했던 검찰 기관이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지난 21대 국회에선 '6대 범죄 전담 기구' 별도 설치에 관한 법안들이 여럿 발의됐지만, 모두 소관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폐기됐다. 황운하 당시 민주당 의원(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이 발의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그 운영에 관한 법률안', 검찰 직무에서 범죄수사를 배제하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의 '공소청 법안'이 대표적이다.

◆ "경찰 권한 통제 장치 부족"..."검찰, 오히려 정치 권력 눈치볼까" 우려도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정국인 22대 국회에서 거대 의석을 점한 민주당과 혁신당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대검찰청 간판을 '공소청 또는 기소청'으로 변경하는 개혁안에 뜻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정치가 법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쓴소리도 제기된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화에서 "검찰개혁으로 검찰 권한이 축소된 데 반해 늘어난 경찰 권한을 통제할 장치는 현저히 부족하다"며 "경찰의 자의적 불송치 결정, 투명성 부족 등 경찰 수사권 오·남용에 대응할 방법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라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소권 분리가 정치적 이슈, 정략적 의도와 결부되면서 검찰개혁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정치 권력의 눈치를 보는 역방향으로 진행됐다"고 꼬집었다.

차 교수는 "경제 사범 등 복잡한 분야 수사에서 경찰의 전문성 부족으로 사건이 장기·미제화되면 피해 구제가 지연되고 그 고통은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문 정부 검찰개혁은 개혁이 아닌 개악(改惡)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정부의 검찰개혁은 입법기술적으로 섬세하지 못했다"며 "법 조항에 개별 조문을 설치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한 나라 사법체계를 변경하는 일종의 '대변혁'인데 논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고, 그래서 내용적으로도 치밀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향후 개혁은 사법적 논의에 더해 조직·문화 개편 논의가 모두 함께 가야할 것"이라 제언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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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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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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