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상용화 및 글로벌 시장 공략 등 사업화 본격 시동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더블유에스아이가 협동로봇 선도기업인 두산로보틱스와 손잡고 의료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3일 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두산로보틱스와 협동로봇을 적용한 의료로봇 솔루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두산 그룹 본사에서 진행됐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와 이윤석 이지메디봇 대표이사, 이지메디봇이 상용화 준비 중인 유봇(U-Bot)의 공동 개발자인 김병규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정현훈 서울대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와 이윤석 이지메디봇 대표이사, 김병규 한국항공대학교 교수, 정현훈 서울대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더블유에스아이]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이지메디봇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공급한다. 솔루션 파트너로서 최상의 의료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개발 ▲마케팅 ▲판매 등 다방면에서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양사가 보유한 로봇 관련 원천기술, 임상,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산부인과 수술 어시스트 로봇 유봇 개발도 협력한다. 향후 이지메디봇이 개발하는 뇌신경용 및 심혈관 의료용 로봇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지메디봇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고 시장 환경에 맞게 신속한 제품개발 및 협력, 사후관리(AS)가 가능하다"며 "해외시장 진출 시에도 부품 공급 및 서비스 제공 측면에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두산로보틱스와 함께 유봇 개발 및 상용화에 힘써 수술로봇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은 지난 2022년 86억 달러(한화 약 11조 7158억원)에서 2030년 158억 달러(한화 약 21조 524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