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네오켄바이오(대표 함정엽)는 대마 유래 소재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위해 태국에 합작기업(Joint Venture)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태국 방콕에 설립된 합작법인에는 태국의 화장품 기업 2곳이 현지 파트너로서 같이 참여했다. 이 중 합작 벤처에 참여한 태국 기업 Kiss of Beauty(키스오브뷰티)는 Cosmonation(코스모네이션), Beautiville(뷰티빌)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부터 유통, 수출입까지 아우르는 종합 화장품 그룹이다.
네오켄바이오는 합작기업의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가지고 자사가 보유한 대마 유래 엑소좀(Exosome), PDRN 등 다양한 소재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파트너들과 함께 풍부한 태국의 대마 원물을 활용해 대량으로 화장품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네오켄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합작기업 설립은 네오켄바이오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의 일환으로, 지역적 다변화를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세계 의료용 헴프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77억달러(약 37조원)이며 5년 뒤인 2027년에는 823억달러(약 109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대마 유래 카나비노이드 성분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함께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수 있는 대마 유래 소재를 생산·공급함으로써, 매출이 발생하는 바이오 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그 첫 성과로 태국 내 합작법인을 성공적으로 출범하게 되어 함께 진행 중인 미국, 호주 등의 해외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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