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북한에서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물풍선이 강원 원주와 홍천 등에서 발견됐다.
홍천에서 수거된 북한 오물풍선.[사진=강원소방본부] 2024.06.02 onemoregive@newspim.com |
2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4분쯤 원주 소초면 홍양리에서 "아이보리색 가텍스와 투명비닐봉투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이날 오전 7시54분쯤 현장에서 도착해 비닐과 라텍스를 수거, 경찰에 인계했다.
이어 오전 8시32분쯤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의 한 밭에서 풍선이 터진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오전 9시8분쯤 홍천 영귀미면 후동리 소재 한 주택 뒷마당에 오물풍선이 떨어져 있는 것을 신고했다. 오물풍선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현장에서 수거해 9시26분쯤 군부대에 인계됐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260여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한데 이어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2일 오전까지 600여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오물풍선은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위험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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