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86.81(-4.87, -0.16%)
선전성분지수 9364.38(-20.34, -0.22%)
촹예반지수 1805.11(-8.04, -0.44%)
커촹반50지수 743.23(+0.53, +0.0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1일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2일째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6% 하락한 3086.81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3100선을 하회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22% 하락한 9364.38, 촹예반지수는 0.44% 하락한 1805.11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3월에 50.8을 기록하며 6개월만에 확장구간에 진입했고, 4월에도 50.4를 기록했었다. PMI가 3개월 연속 50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오늘 발표된 PMI는 49.5였고, 예상치였던 51.5를 대폭 하회했다. 부진한 제조업 PMI 지수가 이날 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유(中邮)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5월들어 부동산 시장 지원정책이 지속 강화되고 있고, 안정성장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미뤄지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최근 시장은 비교적 큰 파동을 겪고 있다"며 "시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사안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안정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만큼 꾸준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소비전자제품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차오핀산(超頻三), 광다퉁촹(光大同創), 신인뎬쯔(信音電子), 완샹커지(萬祥科技), 춘추뎬쯔(春秋電子), 이다오신시(億道信息)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태블릿PC, 스마트폰, PC, 가전제품 등 소비가전제품의 판매량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캐널리스(Canalys)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3370만대로 1% 증가했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10% 증가한 2억9620만대로 예상보다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다. 특히 올해는 AI PC의 원년이 될 것이며, AI PC로의 교체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업용 우주개발 관련주도 상승했다. 시처처스(西測測試)와 톈인지뎬(天銀機電)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하이한쉰(上海瀚訊)이 8% 이상 상승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 우주개발 스타트업인 싱허둥리(星河動力)가 자체 개발한 소형 로켓인 구선싱(谷神星)를 활용해 지광싱쭤(极光星座) 등 5개의 위성을 발사했으며, 해당 위성들은 예정된 궤도에 안착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8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23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1일 추이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