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도지사협의 회장 '지방외교 기틀 위해 지방외교법 제정 필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한국동북아학회,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와 공동으로 31일 오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제2회 지방외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외교 시대 지역가치 제고 위한 글로컬 전략'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방외교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해 이어 두 번째 마련됐다. 이날 외교 적극적 주체로서 지방정부 역할을 재조명하고 지방외교 질적 확대위한 협업 및 제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우측 세번째)이 '2024년 제2회 지방외교포럼'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있다=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공2024.05.31 kboyu@newspim.com |
박형준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제도적 수준에서 지방외교 기틀을 다지기 위해 지방외교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지방정부가 국가외교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독립적인 외교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법적 토대를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는 지방의 자율성과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있는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외교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 위해 학계·언론·지자체뿐만 아니라 행안부· 외교부 등 중앙정부도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외교 강화 위해 지난 4월 외교부와 '지방외교 활성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방외교 관련 법적 기반구축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