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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와 양자대결 2%p 앞서지만, 다자에선 4%p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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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R 여론조사, 양자대결 바이든 50% 대 트럼프 48%
다자대결에선 트펌프 44% 대 바이든 40% 역전
바이든 청년층 지지 크게 하락하며 고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대결을 펼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근소하게 앞서지만, 다자 대결에선 열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30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 공영방송인 NPR과 PBS 뉴스아워와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이 지난 21~23일이 유권자 112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대결시 바이든 대통령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에 2%포인트(p) 앞섰다. 

이는 이달 초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같은 수치다. 

반면 대선 출마를 밝힌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코넬 웨스트, 질 스타인 등 무소속 또는 군소 정당의 후보들까지 포함한 다자대결 구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0%)을 4%p 차이로 앞질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조사에선 케네디 주니어가 8%, 스타인이 3%, 웨스트가 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에 실시된 다자구도 조사에선 바이든과 트럼프가 42%로 동률을 이뤘다.  

NPR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선 젊은 유권자의 뜨거운 지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청년 유권자의 표심을 확실히 잡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은 18~29세 연령층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20%p 이상 앞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45세 이하 유권자 층에서도 두자릿수 이상의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양자대결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5세 이하 유권자에서 불과 4%p 앞설 뿐이었다. 그보다 젊은 MZ 세대에서도 차이는 6%p에 불과했다. 

다자대결 구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히려 젊은 유권자층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세 이하 그룹과 MZ세대 유권자 층에서 바이든에 각각 8%p, 6%p 앞섰다. 

NPR은 로버트 케네디와 녹색당의 질 스타인 등이 가세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젊은 유권자 지지층 이탈이 더욱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바이든 정부가 지원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과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등이 누적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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