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도시침수 대피훈련 전개…하천범람 대피소 위치·대피경로 주민 숙지
시민안전 우수대응사례 전파...대응역량 극대화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발생 등 우기를 앞두고 경북 포항시가 도시 침수와 하천 붕괴 등 극한의 상황에서의 주민대피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현장훈련을 진행하고 대응력을 강화했다.
30일 포항시에 따른 시 재난대책본부는 지난 22일 동해면 일원에서 태풍 발생을 가정한 안전한국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하는 등 매월 도시침수 대피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또 29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9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하는 '재난 대비 대처 및 주민훈련에 대한 평가 및 소통회'를 개최했다.
경북 포항시가 29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9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해 '재난 대비 대처 및 주민훈련에 대한 평가 및 소통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4.05.30 nulcheon@newspim.com |
장마와 태풍 발생 전 도시침수 현장대비를 위해 장싱길 포항시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읍면동장이 모두 참여해 극한강우와 하천붕괴 등 극한의 상황에서도 인명피해 사전 차단위한 대처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위험지역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선제적인 주민 대피 경로 확보와 위험지역 통제, 도시침수 대비 대피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주민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은 주민들과 지역 안전단체가 SNS, 단체카톡방으로 주민대피소 위치 및 대피 훈련을 홍보하는 등 주도적 참여로 훈련의 의미를 더했다.
훈련은 태풍과 극한강우로 인한 하천붕괴, 도시침수, 산사태 등 여러 상황을 제시하고, 읍면동에서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대처와 통제, 주민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차단하는 데 집중하도록 전개하고 있다.
포항시는 향후 매월 실전 훈련을 반복 실시해 재난 발생으로 인한 위험 발생 시 시민 신속대피 체계가 적시에 이루어져 시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상기후 태풍 및 극한강우 등의 재난이 대형화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비한 재난대응 능력 향상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재난발생 대비 시민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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