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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與 원내 지도부 접견…"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빨리 해주십사"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5:03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5:03

추경호 "22대 국회 시작되면 속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박형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은법, 동시 타결되도록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29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 원내대표와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접견하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본래 21대에서 하기로 했던 법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넘어가게 돼서 '빨리 좀 해주십사' 여야 대표께 부탁드리러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그 법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광역단체장과의 만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4.23 choipix16@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부산 재도약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면서 "저희가 의원들이 다 참여해서 좋은 법안으로 만들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법안이 이미 정부 협의를 다 거친 법안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에 강력하게 의지를 표명한 바 있는 법안이기도 하고, 여당도 열심히 노력한 법안이기 때문에 22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원내대표 간에 협의해서 가장 우선적인 아젠다로 올려주길 요청했고, (추 원내대표와 정 정책위의장은) 거기에 대해서 크게 공감 표시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도 이번 총선뿐 아니라 부산에서 계속 선거를 치러야 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부산 시민들의 여망을 마냥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안 순서가 어떻게 될 거냐는 여야 원내대표, 각 상임위에서 결정할 문제지만, 저희로서는 금년안에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이전법이 동시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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