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육아휴직 비율 53% '여성보다 많아'
여성부서장 비율도 26.1% 역대 최고수준
양성평등 노력 인정받아 장관 표창 수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28일 고용노동부 주최한 '2024년 고용평등 공헌포상 행사'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녀 차별 없는 고용 및 인력개발, 일·가정 양립 지원, 모성보호 확대, 고용평등한 조직문화 등 공적이 우수한 기업과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BPA는 남녀고용평등 분야에서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BPA는 배우자 난임치료휴가(유급)를 부여하는 등의 법정 모성보호제도와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뛰어넘는 수준의 자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창립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여성을 상회(남성 육휴자 비율 52.6%)하는 등 남녀 평등한 고용환경과 조직문화가 실질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부산항만공사 관계자가 28일 고용노동부 주최한 '2024년 고용평등 공헌포상 행사'에서 장관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2024.05.29 dream@newspim.com |
아울러 여성 최고직급자 비율(30%, 2023년 기준)과 여성 부서장 비율(26.1%)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해 여성 대표성과 영향력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사내 여성비율도 지난해 기준 34.1%로서 2018년(29.1%) 대비 5%p 높아졌다.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강준석 BPA 사장은 "BPA는 여성과 남성의 권익이 '함께' 보호되는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지향한다"며 "최근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이 특히 강조되는 만큼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에 방점을 두고 양성평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PA는 지난해 여가친화 우수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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