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서울 AI 허브' 인공지능 산·학·연 집적 생태계로 키운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4:30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4:30

AI 분야 기업·교육·연구 협력 핵심 거점 앵커시설 개관
공군 AI 센터·KAIST AI대학원·인공지능산업협회 협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인공지능(AI) 분야 국내·외 기업, 교육, 연구 협력 핵심 거점인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이 29일 개관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은 양재·우면동 일대에 흩어져있는 AI 산업 지원 시설의 컨트롤타워이자 카이스트 AI 대학원·공군 AI신기술 융합센터 등 국내·외 AI 산업의 산·학·연 역량을 한데 모아 인공지능 생태계 중심으로의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전국 처음으로 2017년부터 AI 스타트업 육성기관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입주·멤버십 기업으로 360여개 기업을 육성·지원하고 기업매출 3659억, 투자유치 3694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 외관 [사진=서울시]

민간건물을 임차해 AI 산업을 육성하는 방식으로 시작한 '서울 AI 허브'는 교육, 네트워킹, 기업투자유치 지원 등으로 기능이 확대됐으며 이번에 개관하는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1만20㎡)을 포함해 지원 면적도 7배 이상(2017년 1개 시설 4000㎡ → 2024년 5개 시설 2만8233㎡) 확대됐다.

서초구 태봉로 108에 들어선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은 서울시가 신축한 첫 번째 지원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협력기관과 기업 간 활발한 네트워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픈형 라운지와 코워킹 공간을 층마다 배치했고 교육공간과 대·중규모 회의공간, 기업 입주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에서는 AI 기술 연구 협력, 대·중견기업 연계 네트워킹을 확대할 협력기관과 기업 재직자 대상 교육·우수 인재 공급을 지원할 교육기관을 유치해 오픈이노베이션 분야 확대, AI 기술 적용 융·복합 교육 확대 등 협력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서울 AI 허브의 운영기관인 서울대 AI연구원 교수진 주도 '(가칭)AI 글로벌 연구 협력 센터' 공간조성을 통해 국내 AI 연구자와 해외 연구기관 연구자 간 연구협력이 가능한 공간도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해외 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초빙해 허브 소속기업·국내 AI 연구인력의 세미나 등 글로벌 연구협력 거점도 마련한다. 

성장기업 입주공간으로는 중규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20명 내외가 업무 가능한 4개의 공간을 마련했고 현재 공개모집을 통해 3개의 기업을 선발해 입주했으며 나머지 1개 기업도 공개모집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 오픈형 라운지 공간 [사진=서울시]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 개관식이 열렸다.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숙자 기획경제위원장·전성수 서초구청장·유홍림 서울대 총장·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영수 공군참모총장·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 원장·정송 KAIST AI대학원 원장·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앵커시설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 전·후로는 허브 소속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투자 유치전략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글로벌 AI 협력 세미나', 20여개 투자기업을 초청해 허브 소속기업의 매칭·상담기회를 제공하는 'AI 스타트업 IR 피칭·데모데이', 스타트업의 방산분야 진출 지원 확대 '공군 오픈이노베이션' 등이 진행된다. 

오 시장은 개관사를 통해 "오늘날 AI 기술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서울시 행정도 올해를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로 돌입하는 AI 행정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업의 기술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해 전 세계 인재와 기업, 자본이 서울로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 AI 허브 개관을 시작으로 인적·기술 교류 확대는 물론, 투자와 글로벌 판로 개척에서의 시너지를 얻어 서울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게 에너지와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