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시진핑, 인구 175만명 소국에 극진한 예우...목표는 대서양 해군 기지?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0:13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0:3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중국을 방문한 적도기니 대통령에게 높은 격의 의전을 펼쳤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적도기니는 인구 170만명의 소국이지만, 이 곳의 항구를 군사항구로 활용하길 원하는 중국이 적도기니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시진핑 주석이 28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방문한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적도기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양국 지도자는 양국관계를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고 중국 신화사가 29일 전했다. 양국은 2015년 전면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맺었으며, 이번에 9년만에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정상회담에 앞서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인민대회당 동문 광장에서 적도기니 대통령 부부를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양국 정상이 의장대를 공동 사열했으며,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시간에 펑리위안 여사는 적도기니 대통령 영부인과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회담 종료 후 시주석 부부는 적도기니 대통령 부부를 위한 환영 연회와 만찬을 진행했다.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은 적도기니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지하며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 프로젝트를 연계시키길 희망한다"며 "중국은 실력있는 중국 기업이 적도기니에 투자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으며, 농업, 의료, 교육, 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정상회담 발표문에는 중국의 적도기니의 항구 사용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일대일로 사업을 연계한다는 대목이 항구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내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오비앙 적도기니 대통령도 "중국은 적도기니의 좋은 형제이자 든든한 파트너 국가"라며 "수교 54년동안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양국은 지금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적도기니에 해군 기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을 해왔다. 적도기니에 중국의 군사기지가 들어서면, 대서양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데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적도기니 대통령 부부와 기념활영을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