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7월 12일 개막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0:12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0:12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 8회를 맞는 '2024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을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은 평소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어린이 관객들에게 즐거운 예술 경험을 선사하며 어린이는 물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3개의 특별한작품을 선정하였다. 해외 초청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을 시작으로, 2021년 페스티벌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우산도둑'과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를 차례로 선보인다. 작품마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별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문화 예술을 직접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예술의전당] 

올 해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에서는 다음과 같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꼭 네모일 필요는 없어!"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

7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선보이는 영국 극단 대릴 앤 코의 오브제극 '네모의 세상'은 3세부터 6세까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제작한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공연이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오브제와 몇 개의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연출로 어린이들을 상상과 웃음의 세계로 안내하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위해 설계된 세상에서 소외되는 것이 얼마나 불공평한지를 보여준다. 영국 장애 예술가 대릴 비튼이 연출한 작품으로 네모난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전한다. 이 작품은 장애 예술가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을 창의적으로 표현하여 어린이들에게 포용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이다.

[사진=예술의전당] 

"너 도둑이 잡고 싶은 거야? 그 우산이라는 게 찾고 싶은 거야?"  연극 '우산도둑'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선보이는 스튜디오 나나다시의 연극 '우산도둑'은 2021년도 페스티벌 참가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공연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관객 참여형 스토리텔링 연극으로 공연 전, 로비에서 배우들과 함께그림을 그린 후에 공연장으로 입장하여 자연스럽게 공연이 이어지는 작품이다. 세 친구의 엉뚱하고 다정한 일상을 통해우리가 진짜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재치 있는 대사와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연극으로 어린이들에게 교훈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2020년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관객인기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사진=예술의전당] 

"내일의 돈키호테는 산초!"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

8월 9일부터 8월 18일까지 선보이는 예술무대산의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인 돈키호테를원작으로 하는 인형극으로 돈키호테와 함께 떠나는 모험을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 산초의 이야기이다. 9살 산초를 주인공으로 설정해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도서 '돈키호테'의 메시지를 만날 수 있도록 재창작했다. 오래된 서점이 배경인무대, 중세풍의 음악, 인형과 팝업북,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은 무대에서 돈키호테와 산초의 황당한 모험을 살아 움직이는책으로 생생하게 전해준다. 인형들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입장권은 전석 4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후원·유료회원을 대상으로 30일에 선예매, 31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어린이와 보호자의 동반 관람을 권장하는 의미에서 성인 관객 본인에 한 해 15% 할인 및 얼리버드(6월 21일까지 평일 공연 예매시) 25%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