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젬백스링크, '포니AI와 협업' 자율주행 사업 본격화...'포니링크'로 사명 변경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6:12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6:1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젬백스링크가 포니AI 자율주행자동차를 국내 도입하면서 자율주행 사업을 본격화한다.

포니AI는 미국과 중국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테크기업으로 최근 젬백스링크에 지분 투자를 통해 협력관계를 맺었다.

젬백스링크는 사명을 '포니링크'로 변경헤 자율주행모빌리티 영역에서 국내 빅테크 자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젬백스링크는 다음달 10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주총결의 사항은 회사명을 '포니링크'로 변경하는 건과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건이다.

사명을 '포니링크'로 변경하는 결의 안은 지난 3월 유상증자에 50억원 규모로 참여한 포니AI와의 협력이 본격화됨을 보여주는 것으로 3월 주총에서 이미 포니AI의 CEO 제밈스 펑이 젬백스링크의 이사로 선임된 것을 시발점으로 하고 있다. 이 주총에서 젬백스링크는 또 정관변경을 통해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부문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젬백스링크는 이후 3월 말경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를 회장으로 영입하고 자율주행사업을 총괄하도록 했는데 공식적인 이사 선임과 함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을 6월 주총에서 결의하게 된다.

남경필 회장은 지난 3월 "자율주행 사업이 국내에서 아직은 생소한 분야이지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키(Key)가 될 수 있는 미래 전략 사업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레벨 4(고도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포니에이아이와 젬백스링크가 힘을 합친 자율주행 사업이 우리 사회의 부족한 수요를 채워주고 관련 산업 분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펑 포니AI CEO도 최근 "자율주행 사업은 원래 규제 사업이고,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늘 누군가를 설득해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결국 우리 서비스가 유용하고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젬백스링크는 자율주행 시범사업 참가 등으로 올해 중에 차별화된 자율주행 자동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들어서는 전환사채 300억원을 발행했고, 해당 전환사채에 포니AI와 CEO 제밍스 펑이 각각 200억원과 100억원을 투자했다.

젬백스링크 관계자는 "사채 발행금 전액이 신성장사업 자율주행분야에 사용될 것이며 전환권이 행사된다면 제임스 펑의 지분율은 8.58%로 2대주주로서 자율주행 추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니AI는 라이다와 센서, 차량의 움직임을 예측·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조합해 자율주행 '레벨 4′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레벨 4는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악천후 등 특별한 경우 아니면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차가 스스로 달리는 수준이다

포니AI는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로보택시, 정해진 코스를 정기적으로 다니는 자율주행 버스나 트럭 서비스 등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젬백스링크에 따르면 이날 자율주행 개조를 위한 포니자율주행 차량이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이번에 도착한 차량은 자율주행용으로 개발된 현대 코나 EV 차량 4대다.

이 차량은 경기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허브(Operation Hub)로 운송돼 개조 과정을 거친다. 이번에 도착한 4대를 시작으로, 추가 차량과 자율주행 모듈이 연이어 운송될 예정이다.

현재 젬백스링크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을 위한 제반 사항을 면밀히 준비 중이다. 자율주행 모듈을 탑재한 차량은 빠른 시일 내에 주행 라이선스 시험을 보고,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시범 운행 허가를 받게 된다.

젬백스링크 관계자는 "포니의 자율주행자동차가 한국에 도착한 것은 자율주행 기술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젬백스링크 로고. [사진=젬백스링크]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딥시크 개발 긍정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각)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의 빅테크보다 경쟁력 있는 챗봇을 출시한 것에 대해 "미국의 산업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각) 취임 첫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0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진행 중인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국의 일부 기업은 더 빠르고 훨씬 저렴한 인공지능 방법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라며 "그렇게 되면 돈을 많이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나는 그것이 긍정적인 일이고 자산이라고 본다. 그것(딥시크의 AI 개발)이 정말 사실이고 진실이라면,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왜냐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돈을 많이 쓰지 않고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대신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될 것이고,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같은 솔루션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주에 조 바이든의 파괴적인 AI 규제를 철회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AI 기업들이 다시 한번 최고가 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기술 기업을 최대한 활용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iya@newspim.com 2025-01-28 09:55
사진
이재명 선거법 2심 이르면 3월 결론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이 이르면 오는 3월 말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반면 3년째 진행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 1심은 오는 2월 법관 정기인사 이후 또다시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모든 증인신문 절차는 2월 19일까지 끝내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2월 26일 결심 공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1.23 leemario@newspim.com ◆ 선거법 2심 재판부, '소송지연 우려' 언급도 통상 결심 이후 선고까지 빠르면 한 달 정도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 결과는 3월 말쯤 나올 수 있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관련 진행 예규에 보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전회 공판기일 7일 이내 다음 기일을 잡기로 돼 있다"며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공판을 열겠다고 했다. 2달간 새로운 사건을 배당받지 않는 것도 이 대표 사건에 집중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강조한 이른바 '6·3·3' 원칙을 최대한 따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공직선거법 제270조는 선거사범의 판결 선고를 1심은 기소된 날부터 6개월 이내, 항소심과 상고심은 각각 전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하도록 규정한다. 이 대표의 1심 선고일은 지난해 11월 15일로, 원칙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는 항소심 선고가 나와야 한다. 재판부는 이 대표 측이 항소심에서 13명의 증인과 문서송부촉탁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도 "소송지연이 우려되면 채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석명을 요구했다.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 측이 신청을 고민하고 있다고 하자 조속한 의견 표명을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만약 1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보전받은 비용 434억원도 반환해야 한다. ◆ 2월 법관 인사…대장동 사건 등 재판부 교체 가능성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에 비해 쟁점이 훨씬 복잡하고 기록 양도 방대한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가  3년째 심리 중이다. 2023년 10월 6일 정식 첫 공판 이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 심리에만 약 11개월이 걸렸고,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심리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대장동 의혹 첫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신문에만 3달 넘게 소요됐고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 달까지 이어진다. 이 대표 측 반대신문 절차는 종료됐지만 함께 기소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 반대신문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 측은 변론분리를 통해 정 전 실장 측이 신문하는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국회 일정 등을 소화하겠다며 재판부에 여러 번 요청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 없이 증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 대표가 조퇴하는 날은 재판이 공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판부가 바뀔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법원이 매년 2월 전국 법관 정기인사를 실시하는데 재판장인 김 부장판사는 2023년 2월 서울중앙지법에 부임했다. 김 부장판사는 "갈지, 안 갈지 모르는데 판사는 바뀐다. 반대신문까지는 끝내놓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제가 유동규 증인까지 끝낼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등 재판에서 인사이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 각급 법원에서 재판장인 법관은 3년, 재판장이 아닌 법관(배석판사 등)은 2년 근무가 원칙이다. 지난해 2월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가 개정돼 기존 2년, 1년에서 1년씩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사무분담기간 연장에 관한 경과조치 규정에 따라 개정 예규 시행 전 확정된 사무분담은 종전 규정에 따른다. 이에 2023년 2월 부임한 법관들은 원칙적으로 늘어난 기간을 적용받지 않는 것이다. 법원 관계자는 "무작정 적용되는 건 아니고 법관 당사자의 의사를 반영한다"며 "(2년을 했더라도) 한 해 더 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면 각급 법원에서 반영해 사무분담을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번 인사에서 재판부가 바뀐다면 절차 지연은 불가피하다. 새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진술과 변호인들의 모두진술, 이전 재판부에서 한 증거조사를 다시 하는 공판갱신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해 2월 배석 판사 2명이 교체될 때도 공판갱신절차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2024.03.18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항소심 재판부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서울고법 형사3부 재판장인 이창형 부장판사도 2023년 2월부터 해당 재판부를 이끌어왔다. 다만 위증교사 사건은 1심에서 무죄가 나왔기 때문에 이 대표에게 비교적 부담이 덜한 상황이다. 아직 첫 공판기일도 잡히지 않았다.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모두 심리하는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의 신진우 부장판사도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 부장판사는 2022년 2월 수원지법에 부임했다. 이 대표 측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부를 바꿔 달라며 기피 신청을 냈고 재판은 중단된 상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신 부장판사가 이동한다면 기피 신청은 각하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재판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도 불공정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가 담당 법관들이 사무분담 변경으로 이동하면서 각하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1-28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