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프로통산 800승을 달성했다.
신진서 9단은 27일 중국 저장성에서 열린 '2024 중국 갑조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동갑내기 2000년생 중국기사 리웨이칭 9단에게 16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은 프로 데뷔 11년 10개월 만에 800승 고지를 밟으며 현역 프로기사 중 26번 째로 기록을 세웠다.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
신진서 9단은 2012년 7월(제1회 영재 입단대회) 입단 이후 2013년 1월 201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예선에서 권오민 5단을 상대로 프로 첫 승을 거뒀다. 이후 2021년 1월 13회 춘란배 4강에서 롄샤오 9단을 만나 500승을 쌓았고, 이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당초 신진서 9단은 22일 열린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에서 800승 등극이 유력해 보였으나,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 중인 한상조 6단에게 패하며 기록 달성이 미뤄졌다.
신진서 9단의 통산 전적은 800승 1무 212패 1무효로 승률 79.05%를 기록 중이다. 현재 다승랭킹 1위는 1963승을 올린 조훈현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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