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연간 2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적량면 서리에 위치한 구재봉 자연휴양림이 힐링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 다양한 산림 생태계가 잘 보존된 이곳은 자연 속에서 힐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경남 하동군 적량면 서리에 위치한 구재봉 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전경 [사진=하동군] 2024.05.28 |
구재봉 자연휴양림은 2008년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역 지정 고시 승인을 받고 2012년 착공, 2016년 5월 개장 후 많은 관광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사랑받고 있다.
숙박시설로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숲속의 집, 트리하우스, 야영 데크 및 숲속 휴양관 등이 있으며, 숲나들e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사용일 한 달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에코 어드벤쳐, 모노레일, 목재 문화 체험관 등 체험시설과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휴양림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구재봉 생태숲'에는 수십 년 전 중서마을 주민들이 식재한 자연 상태의 야생 녹차밭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이때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편안하게 녹차밭을 둘러볼 수 있다.
휴양림에서는 숲해설가를 만나볼 수 있다. 숲해설가는 산림교육전문가로 숲의 가치와 기능을 쉽고 재밌게 전달해 휴양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 전화 및 현장 예약을 하면 누구든지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구재봉 자연휴양림의 운영부실에 대해 보도된 바 있다"면서 "휴양림이 조성된 지 10년을 훌쩍 넘어 일부 시설이 노후 된 것은 사실이나 산림부서에서는 이미 휴양림 종합계획을 마련했으며, 신규 투자보다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보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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