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량 25% 감축 계획 제시… 미래지향적・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28일 지정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기반시설과 입주기업 등의 디지털화, 에너지자립률 제고, 친환경 개발 등을 도입해 온실가스 저감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남항공 스마트그린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
이번에 스마트그린산업단지로 지정하는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일원(진주지구)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사천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총 면적이 165만4804㎡ (진주 83만4870㎡, 사천 81만9934㎡) 규모이다. 2017년 5월에 지정돼 현재 공정률 90%에 달하는 조성공사 진척을 보이며 분양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자체 사업,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스마트・친환경 기반시설 설치 및 입주기업 지원을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약 25.2% 감축하는 계획을 반영 준공 및 운영 초기부터 친환경・첨단 산업단지로 구현할 예정이다.
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에너지절감을 위해 입주기업 지붕,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27MW)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5MW) 설치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내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폴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생산성 향상 지원을 위한 제조혁신플랫폼, 우주항공시험시설・위성개발혁신센터,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사업도 연계한다.
친환경화 전략으로서 공원, 보행도로 등에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하고 사물인터넷(IoT)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과 폐자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우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해 우주항공청과 교육・연구기관 및 연관기업 간 집적・연계를 통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경남항공 스마트그린산업단지가 계획한 대로 산업단지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들이 적절히 추진돼 편의성은 높고 탄소는 적은 산업단지로 발전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