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남호 산업부 차관 "고준위법 통과 안되면 22대 국회서 바로 법안 올리겠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27일 15:00

최종수정 : 2024년05월27일 15:00

해풍법·전력망법 등 에너지 3법 재추진 의지
전기·가스요금 인상 "적절한 시점 찾고 있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7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 특별법)'에 대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가 되지 않는다면 22대 국회에서 바로 입법안을 협의해 올리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산업부 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에너지 쪽에 시급한 법안은 고준위 특별법을 비롯해 총 세 개가 있다"며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가 되지 않을 것이란 법은 없다. 끝까지 (통과 시키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1대 국회는 28일에 임기 중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쟁점 법안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통상 임기 마지막 본회의는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법안들을 가능한 한 무더기로 통과시켜 준다는 점에서 '땡처리 국회'라고 불리지만, 고준위 특별법을 비롯한 에너지 법안들은 여야 간 입장차가 극명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립이 예상된다.

[서울=뉴스핌]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석유업계 대표 간담회를 주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는 오종훈 SK에너지 대표, 류 열 에쓰오일 전략/관리총괄 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 김정수 GS칼텍스 부사장을 비롯한 국내 정유4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024.01.24 photo@newspim.com

이날 최남호 차관이 언급한 처리가 시급한 에너지 법안들은 고준위 특별법을 비롯해 '해상풍력 보급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해상풍력 특별법)'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전력망 특별법)' 등이다.

고준위 특별법은 고준위 방폐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 처리할 수 있는 방폐장을 구축하기 위한 법안이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풍력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내용을, 전력망 특별법은 국가 핵심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기 위한 내용을 각각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최남호 차관은 "법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법이 아니어도 되는 부분이 있다"며 "해상풍력 특별법은 법이 있어야 하나 집적화 단지를 통해 해보려고 한다. 고준위 특별법도 법이 필요하지만, 사전에 준비해야 할 부분들은 입법 전이라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력망 특별법에 대해서는 "법이 있으면 속도를 낼 수 있지만, 법이 없어도 지역별 협의체를 통해서 송전망을 원활하게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며 "법은 (궁극적으로) 필요성이 있으니 지속 추진하겠지만, 법이 없더라도 행정 행위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가스요금에 대해서는 아직 주무 기관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재정 상황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정 시점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을 찾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최남호 차관은 "가스공사는 아직 근본적인 적자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고, 한전은 올 3~4분기에 큰 폭으로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유가도 안정돼 있어 (에너지 요금 인상 요인은) 이런 상황이 맞물려 돌아간다. 전반적으로 미수금 상황과 적자 상황 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