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산사태로 마을 덮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남태평양의 섬나라인 파푸아뉴기니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24(현지시간)일 발생해 1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ABC방송과 AFP·EPA·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산사태는 이날 오전 3시쯤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약 600㎞ 떨어진 엥가 주(州) 고지대 오지에서 일어났다.
산사태 사진 |
산사태는 이후 카오칼람 등 여러 마을을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주민들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00명이상 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당국은 수치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주민들이 바위와 나무에 깔린 주검들을 끌어내는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라오고 있다. 엥가주 당국은 의사와 군경, 유엔기구 회원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습에 나섰다.
피터 이파타스 주지사는 AFP를 통해 "주민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준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6개 이상의 마을이 산사태 피해를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