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기업인 라온텍(대표이사 김보은)에 반도체 웨이퍼 후공정 AOI(Automatic Optical Inspection) 장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수년간에 걸쳐 신사업 진출을 위한 반도체 웨이퍼 AOI 장비를 개발해왔다. 동사가 개발한 AOI 장비는 반도체 제조 후공정단에서 웨이퍼의 이물, 얼룩, 오염, 스크래치, 변색, 부식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러한 반도체 웨이퍼 후공정 검사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 등을 비롯한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의 AOI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대한 0.5 마이크로미크론(micromicron, μμ) 단위의 검사를 고속으로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였다. 현재 동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은 미국, 이스라엘 등에 소재한 주요 반도체 관련 장비 기업들로서 검사 요구도가 높은 산업 영역의 AOI 장비에 대해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하이비젼시스템은 동 장비 제작에 소요되는 핵심기술인AI 딥 러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비롯한 광학계, 조명계 하드웨어 시스템 전반을 내재화된 기술력을 사용하여 개발했다.
이라온텍으로부터 수주한 AOI 장비는 AR 글라스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웨이퍼 검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라온텍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관련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가상/증강현실 디바이스를 비롯한 여러 산업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관련 AOI 장비의 추가 발주 역시 기대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최두원 대표이사는 "높은 내재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검사 수준을 확보한 동 AOI 장비의 신규 수주가 추진되었다는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향후 국내외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외산 반도체 웨이퍼 AOI 장비 영역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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