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강화된 기준에서도 강소기업으로 선정…사내 복지 체제 강화
높은 고용 성장률과 함께 매출액, 이익 또한 고공 성장…하반기 내 상장 추진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대표 VFX 전문 기업 'M83'(엠팔삼)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강소기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2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201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강소기업 선정 제도는 구직 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다. 주요 선정 기준은 임금 체불 여부, 산업 재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신용 평가 등급이 -BB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채용 지원, 기업 홍보, 금융 우대, 세무 조사 우대 등의 혜택 등을 받는다.
올해 강소기업 선정은 선정 기업의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신용 평가 등급 기준 강화 등 심사 기준을 높였다. 이에 따라 지난 해보다 선정 기업이 절반으로 줄었음에도 M83이 이번 2024년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M83 로고. [사진=M83] |
M83은 ▲매주 수요일 2시간 단축 근무 시행 ▲반반차 휴가제도 시행 ▲경조사 시 유급 휴가 및 경조금 지급 등 다양한 사내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회사는 2020년 설립 후 짧은 기간 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용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업무 환경 개선에 모범이 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회사는 2023년도 말 기준 전년 임직원 수 대비 50%에 육박하는 고용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매출액은 약 117% 성장한 259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익 또한 같은 기간 내 187% 성장한 44억 원을 달성하며 효율적인 인력 관리와 함께 회사의 볼륨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M83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 및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 등의 메인 스튜디오로서 대규모 VFX(Visual Effects, 시각 효과)를 진행한 곳이다. 이 같은 레퍼런스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VFX의 전체적인 품질과 완성도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슈퍼바이저 조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다수의 슈퍼바이저를 통해 제작사와 감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VFX 제작 관리가 가능하며 여러 대형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 경쟁력을 통해 회사 설립 4년만에 국내 유수 제작사들이 진행하는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사로 선정될 수 있었다.
M83 김호성, 정성진 대표이사는 "VFX 업계는 아티스트, 엔지니어 등 다양한 인력 구성원들이 회사의 핵심 자원인만큼 앞으로도 회사는 임직원을 위한 복지 혜택 다각화에 힘쓸 예정이다"라며 "VFX 업계에 입문하고 싶은 청년들을 비롯해 업계 종사자라면 모두 일하고 싶은 회사로 M83을 꼽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M83은 지난 4월 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 내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