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상품 차별화와 골프 패키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해외 골프 여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사이판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 [사진=교원투어] |
여행이지의 올해 2분기 골프 패키지 예약률은 1분기에 견줘 135% 증가했다. 골프 여행은 통상 동계 시즌이 성수기로 꼽히는데 비수기로 분류되는 2분기 예약률이 1분기를 뛰어넘은 건 의미가 깊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사이판 선호도가 높아진 것과 더불어 기록적인 엔저로 일본 수요가 늘어난 데다 항공 노선이 확대된 중국 수요까지 급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 증감률을 보면 사이판이 472%, 일본은 69% 증가했으며 중국은 800%까지 치솟았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해외여행의 일상화와 맞물려 해외로 눈을 돌리는 골프 여행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해외 골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여행이지는 골프 여행 수요를 적극 반영해 이색 골프 패키지 라인업을 강화했다. 먼저 '골프의 성지, 스코틀랜드 9일' 베테랑 골프 여행객을 겨냥한 고품격 패키지다. 이 상품은 골프 발상지인 스코틀랜드에서 골프와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 100대 코스로 선정된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와 함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등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골프의 기원과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브리티시 골프 박물관도 찾는다. 위스키 투어를 비롯해 에든버러 성, 글래스고 대성당, 네스호 등 스코틀랜드 핵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MZ세대 사이에서 각광받는 몽골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패키지도 준비했다. '몽골 골프 5일'은 몽골에서 최고 골프장으로 꼽히는 마운틴보그CC와 테를지 국립공원에 있는 칭기즈칸CC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체험 및 관광도 눈길을 끈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다. 아르부르드 사막에서는 낙타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다. 칭기즈칸 동상과 칭기즈칸박물관도 방문한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이판은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베스트셀러 상품인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패키지에 이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를 이용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이곳은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36홀 규모의 코스를 갖추고 있다. 해안절벽을 끼고 펼쳐지는 페어웨이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골프를 만끽할 수 있다.
아울러 전 객실 오션뷰를 자랑하며 객실 면적이 최대 41평으로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다. 여기에 골프 코스를 내려다볼 수 있는 레스토랑에서 조식과 석식을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다음 달 8일 KT알파 쇼핑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늘어나는 골프 여행 수요에 대응해 새롭고 매력적인 골프 여행지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골프 패키지를 선보임으로써 골프 패키지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