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실시 협약이 오는 24일 강원 횡성군청에서 체결된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김명기 횡성군수, 보훈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횡성호국원 위치도.[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4.05.23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는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인허가 행정지원과 호국원 홍보활동에 적극 나선다.
국가보훈부는 조성사업에 지역 노무인력 및 장비․자재를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횡성군과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설계에 반영한다. 횡성군에서는 각종 인허가의 신속 추진과 기반 시설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
강원지역 국립묘지 조성은 그간 타 지역 국립묘지 안장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던 도내 국가유공자 및 참전용사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개원을 기준으로 전국 14번째의 국립묘지이며, 7번째 국립호국원이다.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에 조성될 국립횡성호국원은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497억원을 투입해 11만8000평(39만㎡) 부지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횡성호국원 조성이 완료되면 안장자의 유족 뿐만 아니라 학생, 시민 등 방문객이 증가하고 안보 교육 및 나라 사랑 체험의 장 활용,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안장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2028년 개원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가보훈부, 횡성군과 협력해 단순히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 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며 체험하는 공간, 생활 속의 보훈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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