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통합위, '노년 역할 살아있는 사회' 특위 정책제안…"계속고용장려금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09:46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09:46

함께 일하는 사회·다세대 공존사회 등 4개 분야
"세대 간 존중이 살아있는 사회 구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1일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정책 제안을 최종 발표했다. 특위는 '건강하게 배우고, 함께 일하는 노년'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노년 ▲배우고 기여하는 노년 ▲함께 일하는 사회 ▲다세대 공존사회 등 4개 분야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통합위는 "특위는 '노인의 역할과 세대 간 존중이 살아있는 사회 구현'을 목표로 정례회의, 공론화 세미나, 부처협의 등을 추진했다"며 "13일 열린 대통령 주재 국민통합위원회 12차 전체회의 겸 2기 성과보고회에서 정책 제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먼저 특위는 초고령 사회의 의료·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아·청소년처럼 고령 환자를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노년기 맞춤형 진료모델을 도입·확산할 것을 제안했다.

현행 의료시스템은 개별 질환과 전문과 중심으로 분절돼 다수 질환을 가진 노인은 여러 진료과를 전전하는 등 통합적 서비스를 받기가 어렵고, 이로 인해 많은 약을 복용하거나, 신체·인지 기능은 오히려 저하될 우려가 높다는 게 통합위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지난 1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17 yooksa@newspim.com

이에 특위는 노인의 약물 중복·남용 관리, 노쇠 예방 등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공공병원 내 노년환자 관리실 운영과 의원급 노년기 포괄 진료를 위한 적정 수가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노년의학'을 전문으로 하는 진료체계 도입 방안, 노년의학 교육 강화 방안 등을 의료계와 논의 등을 거쳐 추진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하고 노년 빈곤을 예방하기 위해 '주된 일자리' 계속 고용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확대 등을 통해 노·사가 자율적으로 계속고용(정년연장, 정년폐지, 재고용 등)을 도입·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중장기적으로 노동시장 여건이 성숙될 경우 직무 중심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계속고용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베이비부머의 높아진 교육 수준을 고려해 경력우대전형과 고령친화전공 확대 등 다양한 고령친화대학 모형을 지자체·대학에 제시해 노년층의 대학 교육 기회 확대를 유도할 것을 권고했다.

특위는 생애 경력에 기반한 맞춤형 봉사 추천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현재 저조한 노년층의 사회 공헌 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또한 특위는 노년을 '부양의 대상', '약자' 등으로 바라보는 인식을 바꿔, 자기주도적 이미지로 다변화하기 위한 긍정적 노년 인식 캠페인을 추진하고, 언론·미디어 속 노인혐오·연령차별 요소를 자정해 나갈 것을 권고했다.

한편, 현재 서비스별로 파편화된 노인 관련 법령의 종합적 체계와 기틀을 담은 노인기본법 제정을 검토해 다세대 공존의 기반을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100세 시대를 가정할 때 은퇴 이후 30여 년의 긴 노년을 사회적 역할 없이 살 수 없다"며 "이번 특위의 정책 제안이 일터와 배움터, 삶터에서 나이가 장벽이 되지 않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