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4개월 만에 상승한 서울 집값, 바닥 찍었나…"관망세 이어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아파트값 17주만에 상승…올해 월 거래량 2000건 이상 예상
"완만한 상승세, 지역별 양극화"…매도·매수자간 힘겨루기에 관망세 이어질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난해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자 실수요자들은 매수 타이밍을 두고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내놓은 대책과 하반기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만큼 집값이 바닥을 찍고 올라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 수준인데다 금리 인하까지 상당 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래 증가에 따라 매도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매도자와 매수자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 규제 강화 기조도 이어지고 있어 집값 상승세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 증가에 따른 호가 상승으로 매도자와 매수자간 간극이 벌어져 거래가 다시 소강상태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실수요자들은 매수 타이밍을 두고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서울 아파트값 17주만에 상승…올해 월 거래량 2000건 이상 예상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7주 만에 상승 전환한 가운데 집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3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 하락 전환한 이후 17주 만이다.

자치구 가운데선 마포구(0.12%), 중구(0.05%), 송파구(0.05%) 등 전체 25개 구 가운데 12개 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다른 지역들은 보합이거나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보합 전환을 앞두고 있다.

주택공급 감소 역시 집값 상승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주택 인허가는 2만2912가구로 전월보다 11.2% 감소했다. 누계 기준으로는 2월까지 4만8722가구에 대해 인허가가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줄었다. 주택 착공도 2월 1만1094가구로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824건에 불과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1월 2568건, 2월 2492건, 3월 1868건이다. 부동산 거래 신고가 30일 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3월 거래량도 2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같은 현상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정부가 올해 역시 신생아 특례 대출을 내놓으면서 매매 거래에 숨통의 틔워줬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신생아 특례대출 상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주택구입자금 용도로 총 1만3000여건(약 3조5억원)의 대출이 신청됐고 이 가운데 신규 주택구입용 대출은 4100건(약 1조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전체 주택 거래량 4만3491건 가운데 9.4%에 해당하는 규모다.

◆ "완만한 상승세, 지역별 양극화"…매도·매수자간 힘겨루기에 관망세 이어질 것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는 점 역시 집값 반등 기대감을 만드는 배경이다.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던 미국도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물가상승이 완화되면서 고용과 물가상승률 목표치가 균형을 잡아가고 있으며 금리가 최고치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게 되면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금리가 높은데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불분명한 만큼 당장 가파르기보단 다소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지역별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바닥 경향은 나타나고 있다"면서 "가격 조정과 계절적 요인, 하반기 금리 인하에 기대감으로 인한 매수 수요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스트레스 DSR 등 이런부분이 있어 상승폭이 빠르거나 가파른 곡선을 그리며 상승하는건 어렵고 완만한 장세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 내에서도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거래량 상승에 매도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매도·매수자간 '힘겨루기'가 지속되며 관망세가 짙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집주인들의 경우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호가를 유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당분간은 거래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며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