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차 노조, 정년연장안 공식 요구…기업들은 '부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만 64세 연장안 이슈화
HD한국조선해양 노조도 정년 연장 요구, 노동계 이슈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응답 기업 74.9% '인력관리 애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단체교섭에 나서면서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64세로 늘리는 안을 공식 요구했다. 올해도 노사 교섭이 난항을 거듭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정년 연장과 신규 인원 충원,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해고자 원직 복직 등을 사측에 제출했다. 임금에 대해서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과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 [사진=현대자동차 노동조합]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정년 연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임금과 관련이 없는 사안을 협상용으로 넣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난해 협상에서 노조는 정년 연장안을 강하게 요구해 노사 갈등을 벌였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도 정년 연장안을 꺼내들었다. 현대차노조는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나이가 현재 63세에서 2033년 65세로 연장되는 점을 감안해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4세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아 노조도 현대차 노조와 같은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측은 이같은 노조의 요구에 대해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으로 하나의 민간 기업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현 상황은 이같은 조건의 변화가 없어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전달 또는 협상이 완료되는 시점이 되어야 공식 입장이 나올 것"이라며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HD한국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HD현대삼호·HD현대미포 노조와 LG유플러스 2노조 등 다른 노조들도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역시 지난해 정년연장 입법 청원을 내는 등 요구를 높이고 있다. 정년 연장이 노동계 차원의 이슈가 되고 있는 셈이다.

정년 연장이 합의된 된 사례도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최근 임단협을 통해 정년을 만 61세에서 만 62세로 연장한 것이다. 정년 연장에는 동의했지만, 만 60세부터 총 임금의 10%를 줄이기로 했다.

기업은 고령 인력 관리에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0인 대기업 255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의 중고령 인력 운영 실태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4.9%는 중고령 인력 관리에 있어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37.6%는 '높은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꼽았고, 23.5%는 '업무 성과 및 효율성 저하', '신규 채용 규모 축소' 22.4%, '퇴직 지연에 따른 인사 적체' 16.5%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