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철강업계 실적 악화, 2분기에도 이어진다…"中 저가제품 오히려 늘 것"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16:48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16:48

"2분기 실적 개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美, 대중 제재로 수출 막힌 中 제품 밀려올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배후 산업 악화와 중국산 저가 제품 범람으로 철강업계가 1분기에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도 이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천830억원, 순이익 6천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 17.3%씩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생산 모습 [사진=현대제철]2023.11.29 dedanhi@newspim.com

업계 2위인 현대제철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9478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83.3% 줄었다. 동국제강그룹 열연회사 동국제강 역시 1분기 매출 927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4%, 33.1% 감소했다.

건설 등 배후 산업의 악화로 인해 철강 수요가 둔화된 것이 1분기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철강업계는 2분기에도 현 상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미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철강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중국산 저가 제품이 더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경기 침체로 내수가 둔화된 가운데 중국 내 신규 생산 설비 증설로 중국 내 철강 생산량이 늘어 2분기에도 저가 제품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873만t으로 전년 대비 29.3%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생산량이 줄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2분기에 실적이 나아질 상황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철강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국내 업체들은 이에 중국산 철강재에 반덤핑 제소를 검토 중이지만, 이마저 쉽지 않다. 가장 큰 피해를 받는 열연강판은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 완성품을 만드는 철강사들과의 입장차로 국내 업체 간에도 조율이 쉽지 않다.

후판은 상대적으로 가능하지만, 거대 시장 중국의 일부 제품의 수입을 원천 봉쇄하는 문제 때문에 실천에 옮길지 미지수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