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가 1년 만에 13만장 판매를 돌파하는 등 코로나 이후 침체했던 관광시장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표=부산시] 2024.05.17 |
'비짓부산패스'는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 기능까지 연계돼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관광패스로, 지난해 2~7월 시범운영(시간제한형 출시)을 거쳐 2023년 9월부터 정식 운영(수량제한형 추가) 중이다.
시범운영부터 올해 4월 말까지 실제 비짓부산패스 판매 기간은 1년으로, 이 기간 총 13만 8천361매의 비짓부산패스가 판매됐다.
비짓부산패스는 국내·외 타 도시에서 운영하는 관광패스와 비교했을 때 ▲교통카드 기능 탑재 ▲고가의 관광시설 포함 ▲우수한 가성비 ▲모바일앱 연동으로 편리한 사용 등으로 세계적(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별점 4.8점, 긍정적 사용 후기 96%를 달성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방문 외국인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월 23만3000명이었고, 올해 3월 23만2000명으로 99.8% 회복률을 보인다. 시는 향후 비짓부산패스 확대 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기존 개별관광객(FIT, Free In Traveler) 위주에서 단체 관광객으로 대상을 확대해 상품 개발 및 판매에 나선다.다양한 소비자 수요(니즈)에 따라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다변화시킬 계획이다.
지역 관광업계의 세계(글로벌) 홍보마케팅 플랫폼으로, 주요 국가 대상 비짓부산패스 홍보마케팅를 강화 추진한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짓부산패스 가맹점을 대폭 확대한다.
박근록 관광마이스국장은 "비짓부산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여행 필수템으로, 지역 관광업계에서 세계적(글로벌) 시장 홍보마케팅 플랫폼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다양한 수요에 맞춰 비짓부산패스를 확대해 세계적(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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