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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팝업 연 세종문화회관...안호상 사장 "장소 변경도 장르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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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4'가 성수동에서 새로운 관객 발굴에 나선다. 7월 개막을 앞두고 3일간 가장 핫한 공간에서 MZ세대들을 맞는다.

16일 성수동 Y173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싱크 넥스트 24'의 팝업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호상 사장과 새턴발라드의 진수영 피아니스트, 박다울 거문고 연주자, 소리꾼 유태평양, 여성국극 1세대 조영숙 명인, 전통 가곡인 박민희, 배우 김신록, 정영준 메타코미디 대표, 코미디언 곽범, 이스트허그 심준보 음악감독, 성시영 SMTO리더, 회화작가 우국원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2024.05.16 jyyang@newspim.com

안호상 사장은 "여기서 이렇게 인사드리니까 또 좀 새롭다"면서 "저희가 왜 성수로 왔느냐 생각하실 수 있다. 싱크 넥스트라는 시즌이 표방하는 키 메시지나 정신은 동시대성이라고 얘길 한다. 동시대는 과와 미래의 어느 만나는 접점이 아닐까. 세종문화회관이 오래된 또 전통적인 그런 공간이라면 아마 성수가 가장 미래지향 지향적인 공간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공간에서 싱크 넥스트를 소개하는 것도 나름대로 접점이 있다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대나 예술은 처절하게 관객들과 만나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변신을 해왔다"면서 "그 변화가 전 장르의 확장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해왔던 예술과 서로 다른 장르 예술가들이 시각 예술과 공연 예술, 전통과 현대, EDM 이런 것들과 만나는 공간을 저희가 세종에서 열어봤는데 더 큰 소리로 사람들에게 외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성수에서 세종에서 만날 수 없었던 더 많은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고 또 싱크 넥스트를 통해서 새로운 장르의 출연을 기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성수에 팝업을 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번 시즌 '싱크 넥스트 24'에는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레이저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결합과 재즈, 국극, 코미디, 굿, 합창 등 이전에 없던 장르로도 확장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김오키 새틴발라드' '박다울X유태평양X류성실' '메르시어터그룹(작·연출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 '김신록X손현선' '유라' '메타코미디' '이스트허그X육사크사나' 'STMO 무소음' '우국원' 등 10팀이 시즌 무대를 꾸민다.

'싱크 넥스트 24' 참여 아티스트들. [사진=세종문화회관]

특히 올해 추가된 국악과 시각예술의 결합, 국극, 코미디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원은 "사출가를 주제로 사계절의 네 가지 섹션을 나누어서 그 안에서 저희가 순환하고 그 안의 이야기들을 조금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리꾼으로 참여하는 국립창극단 소속 소리꾼 유태평양은 "박다울 씨와 처음으로 이렇게 같이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또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우리 류성실 작가님께서 또 함께 참여해 주셨다"면서 "저와 다원씨가 같은 나이이기도 하다. 젊은 청년들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를 음악으로 녹여내보려고 노력을 했고 사계절을 대입시켜서 인생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공연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소속인 성시영 리더 역시 '무소음'이라는 팀으로 소속 단원 윤지현, 김지현과 함께 활동하던 중 블랙스트링의 황민왕, 잠비나이 이일우와 함께 5명이서 '광광, 굉굉'이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성시영 리더는 "광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아니면 사람들의 아우성 어떤 집회의 소음들 이런 것들을 국악기로 표현을 해보자 해서 모였다"면서 "국악기의 일렉트릭한 사운드를 가미하고 미디어 아트와 같이 접목을 시켜서 작년에 공연을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앵콜 공연을 하게 됐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여성 국극 1세대인 조영숙 명인과 함께 '조 도깨비 영숙'을 공연하는 전통가곡인 박민희는 "여성국극 1세대 배우이신 조영숙 선생님을 모시고 장영규 음악 감독님과 함께 3명이 프로젝트 팀을 이루어서 조 도깨비 영숙이라는 공연을 올리게 됐다"며 "도깨비는 선생님의 어린 시절 별명이었다고한다. 선생님께서 국악인으로서 전통 예술가가 아닌 대중 예술가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굉장히 흥미롭게 들었다. 관객들께도 그런 배움을 같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영숙 명인은 90세가 넘은 나이로 무대에 올라 여성 국극의 정수를 재현할 예정이다. 조 명인은 "우리나라 국악 무대 예술의 가지, 한동안은 한 시대를 잠식했던 여성국극이 점점 사라졌다"면서 "성격 상으론 외국의 오페라, 뮤지컬 같은 거다. 판소리와도 다른 국극의 매력을 혼신을 다해서 여러분들한테 아주 좋은 대목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 중이다"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말했다.

'싱크 넥스트 24'에 참여하는 배우 김신록. [사진=세종문화회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다양한 연극과 연출,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배우 김신록은 "작년 말 세종에서 낯설고 좀 새로운 공연을 할 수 있는 창작자를 찾고 있다고 제안을 해 주셔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면서 "손현선이라고 하는 시각 예술가와 함께 협업하게 되는데 손 작가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추상적으로 감각할 수 있는 것들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작업들을 해왔다. 작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질료가 되는 기쁨'이라고 하는 렉처 퍼포먼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공유했던 고민들의 연장을 '없는 시간'이라는 제목 하에 풀어내보려 한다"고 '싱크 넥스트'에 올릴 공연을 소개했다.

올해 '싱크 넥스트' 팝업에는 지난 시즌 무대를 했던 아티스트 백현진이 직접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스탠드업 코미디인 김동하 등의 공연예술을 3일 간의 운영 기간 동안 관객들이 직접 만날 수 있다. 팝업을 찾은 관람객들은 올 시즌 아티스트 10팀의 인터뷰를 만나고 '피켓팅 연습'을 통해 기프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팝업은 세종문화회관과 거리감을 느끼던 젊은 세대의 관객들이 F&B존과 굿즈샵, 포스터 커스텀, 미디어 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안호상 사장은 백현진의 팝업 참여에 대해 "아티스트를 집중해 보여주기도 하고 전 해 출연 아티스트들과 서로 협업도 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현상을 좀 만들어보는 것, 이런 게 싱크 넥스트의 조합 방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백현진 씨는 올해는 출연을 안 하지만 이번 팝업에 나와가지고 본인이 하시겠다고 말씀해주셨다. 또 이 팝업 공간을 찾아나서면서 번개장터와 얘기가 잘 돼서 MOU를 체결하고 서로 공간을 나누어 쓰게 됐다. 비용도 절감하고 효과는 조금 더 서로 배가시키고 하는 그런 조합이 만들어졌다. 이런 것들이 싱크 넥스트가 만들어내는 하나의 좋은 현상들"이라고 말했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을 비롯해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유태평양은 전통을 계승하는 아티스트로서 '컨텐포러리'라는 이번 포맷에 대한 감회가 새로울 법했다. 박다울은 "작업하면서 어디까지 새로워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좀 경계해야 되는 지점들이 조금 있다. 우리 갖고 있는 걸 틀다가 완전히 틀어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점들을 경계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좋아할까 같이 고민하고 모두가 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움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크 넥스트 24'에 참여하는 소리꾼 유태평양. [사진=세종문화회관]

유태평양은 "이 주제와도 어떻게 보면 맞닿아 있는 생각인데 항상 저희는 경계를 허물면서 살아간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경계를 또 다시 짓고 또 경계를 다시 허물고 반복하는 지점에서 다울씨는 저나 전통 안에서 저희 스스로는 경계를 계속 허물면서 살아 왔다. 싱크 넥스트를 통해서 또 새로운 곳에 경계를 다시 짓는다는 느낌으로 정말 재미있게 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7월 공연을 기대했다.

김신록은 연기자로서 시각예술가와 협업하며 확장성을 더욱 느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국원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은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확실히 다른 장르 예술가들하고 협업을 할 때는 다른 뷰가 주는 색다른 영감이 있고 어렴풋하게만 더듬고 있던 것들을 확장시켜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동시에 양쪽에서 이렇게 더듬어 오다 교차 지점에서 잘 만나지지 않으면 서로가 허물어지는 경향이 생길 도 있다. 지금 그 접점을 잘 찾아가고 있는 중이고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 안에서 그래도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안호상 사장과 '싱크 넥스트 24' 참여 아티스트들. [사진=세종문화회관]

끝으로 안호상 사장은 "대부분 여기를 목적으로 오는 사람보다 성수동에 오는 일반 관객들이 들러줬으면 좋겠단 생각"이라며 "핫한 거리에서 여는 환경 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거고 내부의 프로그램도 다른 팝업과는 다른 것들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충분한 반응을 기대하고 새로운 기록을 쓰지 않을까 자신감을 갖고 있다. '피켓팅' 같은 공연 예술 기관에서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체험들을 통해 낯설지만 일반 시민들한테도 낯선 곳, 새로운 곳이 되지 않을까 한다. 세종문화회관이라는 로고를 여기서 보는 것만도 신선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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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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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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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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