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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팝업 연 세종문화회관...안호상 사장 "장소 변경도 장르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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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4'가 성수동에서 새로운 관객 발굴에 나선다. 7월 개막을 앞두고 3일간 가장 핫한 공간에서 MZ세대들을 맞는다.

16일 성수동 Y173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싱크 넥스트 24'의 팝업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호상 사장과 새턴발라드의 진수영 피아니스트, 박다울 거문고 연주자, 소리꾼 유태평양, 여성국극 1세대 조영숙 명인, 전통 가곡인 박민희, 배우 김신록, 정영준 메타코미디 대표, 코미디언 곽범, 이스트허그 심준보 음악감독, 성시영 SMTO리더, 회화작가 우국원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사진=세종문화회관] 2024.05.16 jyyang@newspim.com

안호상 사장은 "여기서 이렇게 인사드리니까 또 좀 새롭다"면서 "저희가 왜 성수로 왔느냐 생각하실 수 있다. 싱크 넥스트라는 시즌이 표방하는 키 메시지나 정신은 동시대성이라고 얘길 한다. 동시대는 과와 미래의 어느 만나는 접점이 아닐까. 세종문화회관이 오래된 또 전통적인 그런 공간이라면 아마 성수가 가장 미래지향 지향적인 공간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공간에서 싱크 넥스트를 소개하는 것도 나름대로 접점이 있다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대나 예술은 처절하게 관객들과 만나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변신을 해왔다"면서 "그 변화가 전 장르의 확장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해왔던 예술과 서로 다른 장르 예술가들이 시각 예술과 공연 예술, 전통과 현대, EDM 이런 것들과 만나는 공간을 저희가 세종에서 열어봤는데 더 큰 소리로 사람들에게 외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성수에서 세종에서 만날 수 없었던 더 많은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고 또 싱크 넥스트를 통해서 새로운 장르의 출연을 기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성수에 팝업을 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번 시즌 '싱크 넥스트 24'에는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레이저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결합과 재즈, 국극, 코미디, 굿, 합창 등 이전에 없던 장르로도 확장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김오키 새틴발라드' '박다울X유태평양X류성실' '메르시어터그룹(작·연출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 '김신록X손현선' '유라' '메타코미디' '이스트허그X육사크사나' 'STMO 무소음' '우국원' 등 10팀이 시즌 무대를 꾸민다.

'싱크 넥스트 24' 참여 아티스트들. [사진=세종문화회관]

특히 올해 추가된 국악과 시각예술의 결합, 국극, 코미디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원은 "사출가를 주제로 사계절의 네 가지 섹션을 나누어서 그 안에서 저희가 순환하고 그 안의 이야기들을 조금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리꾼으로 참여하는 국립창극단 소속 소리꾼 유태평양은 "박다울 씨와 처음으로 이렇게 같이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또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우리 류성실 작가님께서 또 함께 참여해 주셨다"면서 "저와 다원씨가 같은 나이이기도 하다. 젊은 청년들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를 음악으로 녹여내보려고 노력을 했고 사계절을 대입시켜서 인생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공연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소속인 성시영 리더 역시 '무소음'이라는 팀으로 소속 단원 윤지현, 김지현과 함께 활동하던 중 블랙스트링의 황민왕, 잠비나이 이일우와 함께 5명이서 '광광, 굉굉'이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성시영 리더는 "광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 아니면 사람들의 아우성 어떤 집회의 소음들 이런 것들을 국악기로 표현을 해보자 해서 모였다"면서 "국악기의 일렉트릭한 사운드를 가미하고 미디어 아트와 같이 접목을 시켜서 작년에 공연을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앵콜 공연을 하게 됐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여성 국극 1세대인 조영숙 명인과 함께 '조 도깨비 영숙'을 공연하는 전통가곡인 박민희는 "여성국극 1세대 배우이신 조영숙 선생님을 모시고 장영규 음악 감독님과 함께 3명이 프로젝트 팀을 이루어서 조 도깨비 영숙이라는 공연을 올리게 됐다"며 "도깨비는 선생님의 어린 시절 별명이었다고한다. 선생님께서 국악인으로서 전통 예술가가 아닌 대중 예술가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굉장히 흥미롭게 들었다. 관객들께도 그런 배움을 같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영숙 명인은 90세가 넘은 나이로 무대에 올라 여성 국극의 정수를 재현할 예정이다. 조 명인은 "우리나라 국악 무대 예술의 가지, 한동안은 한 시대를 잠식했던 여성국극이 점점 사라졌다"면서 "성격 상으론 외국의 오페라, 뮤지컬 같은 거다. 판소리와도 다른 국극의 매력을 혼신을 다해서 여러분들한테 아주 좋은 대목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까 생각 중이다"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말했다.

'싱크 넥스트 24'에 참여하는 배우 김신록. [사진=세종문화회관]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다양한 연극과 연출,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배우 김신록은 "작년 말 세종에서 낯설고 좀 새로운 공연을 할 수 있는 창작자를 찾고 있다고 제안을 해 주셔서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면서 "손현선이라고 하는 시각 예술가와 함께 협업하게 되는데 손 작가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추상적으로 감각할 수 있는 것들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작업들을 해왔다. 작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질료가 되는 기쁨'이라고 하는 렉처 퍼포먼스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공유했던 고민들의 연장을 '없는 시간'이라는 제목 하에 풀어내보려 한다"고 '싱크 넥스트'에 올릴 공연을 소개했다.

올해 '싱크 넥스트' 팝업에는 지난 시즌 무대를 했던 아티스트 백현진이 직접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스탠드업 코미디인 김동하 등의 공연예술을 3일 간의 운영 기간 동안 관객들이 직접 만날 수 있다. 팝업을 찾은 관람객들은 올 시즌 아티스트 10팀의 인터뷰를 만나고 '피켓팅 연습'을 통해 기프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팝업은 세종문화회관과 거리감을 느끼던 젊은 세대의 관객들이 F&B존과 굿즈샵, 포스터 커스텀, 미디어 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안호상 사장은 백현진의 팝업 참여에 대해 "아티스트를 집중해 보여주기도 하고 전 해 출연 아티스트들과 서로 협업도 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현상을 좀 만들어보는 것, 이런 게 싱크 넥스트의 조합 방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백현진 씨는 올해는 출연을 안 하지만 이번 팝업에 나와가지고 본인이 하시겠다고 말씀해주셨다. 또 이 팝업 공간을 찾아나서면서 번개장터와 얘기가 잘 돼서 MOU를 체결하고 서로 공간을 나누어 쓰게 됐다. 비용도 절감하고 효과는 조금 더 서로 배가시키고 하는 그런 조합이 만들어졌다. 이런 것들이 싱크 넥스트가 만들어내는 하나의 좋은 현상들"이라고 말했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을 비롯해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유태평양은 전통을 계승하는 아티스트로서 '컨텐포러리'라는 이번 포맷에 대한 감회가 새로울 법했다. 박다울은 "작업하면서 어디까지 새로워야 할지 고민 중"이라며 "좀 경계해야 되는 지점들이 조금 있다. 우리 갖고 있는 걸 틀다가 완전히 틀어져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점들을 경계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좋아할까 같이 고민하고 모두가 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움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크 넥스트 24'에 참여하는 소리꾼 유태평양. [사진=세종문화회관]

유태평양은 "이 주제와도 어떻게 보면 맞닿아 있는 생각인데 항상 저희는 경계를 허물면서 살아간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경계를 또 다시 짓고 또 경계를 다시 허물고 반복하는 지점에서 다울씨는 저나 전통 안에서 저희 스스로는 경계를 계속 허물면서 살아 왔다. 싱크 넥스트를 통해서 또 새로운 곳에 경계를 다시 짓는다는 느낌으로 정말 재미있게 이 작업을 하고 있다"고 7월 공연을 기대했다.

김신록은 연기자로서 시각예술가와 협업하며 확장성을 더욱 느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국원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은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확실히 다른 장르 예술가들하고 협업을 할 때는 다른 뷰가 주는 색다른 영감이 있고 어렴풋하게만 더듬고 있던 것들을 확장시켜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동시에 양쪽에서 이렇게 더듬어 오다 교차 지점에서 잘 만나지지 않으면 서로가 허물어지는 경향이 생길 도 있다. 지금 그 접점을 잘 찾아가고 있는 중이고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 안에서 그래도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안호상 사장과 '싱크 넥스트 24' 참여 아티스트들. [사진=세종문화회관]

끝으로 안호상 사장은 "대부분 여기를 목적으로 오는 사람보다 성수동에 오는 일반 관객들이 들러줬으면 좋겠단 생각"이라며 "핫한 거리에서 여는 환경 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거고 내부의 프로그램도 다른 팝업과는 다른 것들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충분한 반응을 기대하고 새로운 기록을 쓰지 않을까 자신감을 갖고 있다. '피켓팅' 같은 공연 예술 기관에서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체험들을 통해 낯설지만 일반 시민들한테도 낯선 곳, 새로운 곳이 되지 않을까 한다. 세종문화회관이라는 로고를 여기서 보는 것만도 신선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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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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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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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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