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1구역(일명 삼리) 재개발사업에 대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조합추진위) 구성이 토지 등 소유자 337명 중 177명 동의(동의율 52.52%)를 얻어 승인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평택1구역은 구도심임에도 평택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 평택 내 상권 중심지 중 한 곳이다.
평택 1구역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비티승원개발] 2024.05.14 |
하지만 일대는 주택‧상가 노후화와 성매매 집결지 '삼리'가 있어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지난 20여 년간 수차례 개발사업이 실패해 왔다.
특히 평택역 일대는 이곳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일 평균 2만 명이 넘어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높았다.
이 때문에 이번 조합추진위 구성은 3주 만에 이뤄졌다. 이는 쉽지 않은 재개발사업 환경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빠르게 조합추진위가 구성된 것은 토지 등 소유자의 사업 추진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리된다.
비티승원개발(주)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 부동산 경기 불황 등 외부환경에 기인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조합추진위원회 구성 동의가 빠르게 이루어져 놀랍다. 사업지 내 토지 등 소유자의 재개발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비티승원개발은 향후 조합설립 인가 -> 시공사 선정 -> 사업시행인가 -> 관리처분인가 -> 일반분양 순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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