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합당으로 인한 당원 통합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지난 13일 민주당에 복당했다. 탈당 약 1년 만의 복당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김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원이었던 6082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승계하는 내용의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이는 민주당이 지난 2일 더불어민주연합을 흡수 합당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있다. 2023.09.15 pangbin@newspim.com |
김 의원은 작년 5월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하는 등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 탈당했다. 이어 4·10 총선 국면에서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입당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측의 복당 신청자 중 40명은 과거 민주당에서 제명된 전력이 있는 등 결격 사유가 있다고 판단돼 민주당으로 승계되지 않았고, 505명은 복당 심사를 이어가는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주연합에서 당원이었고, 거기서 별도의 징계를 받거나 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기 때문에 결격사유가 없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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