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근 대표, 이주호 교육부장관에게 건의문 직접 전달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은 송도국제도시 등 국내 외국대학에 다니는 내국인 학생들도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신청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교육부에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박병근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주 교육부를 방문,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이주호 장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박병근 IGC운영재단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
IGC운영재단은 건의문에서 해외 대학의 내국인 학생은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으나 국내 외국대학의 내국인 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형평에 어긋난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한국장학재단은 현재 국가장학금 중 해외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장학금의 신청대상을 '해외 소재 외국대학'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IGC를 비롯한 국내에 있는 외국대학의 내국인 학생들은 한국장학재단의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IGC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 연합캠퍼스로 현재 외국 유명 대학교 5곳에 4225명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3883명이 내국인 학생이다.
박 대표이사는 "국내 외국대학에 다니는 내국인 학생들에게도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우수한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건의 내용에 대해 한국장학재단과 협의에 나서겠다는 답변을 해 왔다고 IGC운영재단은 전했다.
hjk01@newspim.com